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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수원 축만제 水原 祝萬提

경기도기념물 제200호




<수원 축만제>는 1799년(정조23)에 화성부 서쪽에 축조된 수리시설로 현재 일명 서호西湖로 불리고 있다. 1795년 화성부 북쪽에 만석거萬石渠(현재 만석공원)를 축조한 이후 정조의 명령으로 여러 수리시설이 화성에 축조되면서 축만제도 만들어졌다. 만석거를 축조하면서 대유둔전大有屯田을 개설했듯이 축만제와 더불어 축만제둔전祝萬堤屯田(서둔전西屯田)을 개설하였다.


수원 축만제, 1967 ©수원박물관


제방 양쪽 끝에 2개의 수문이 설치되었는데 축만제로 가두어둔 물을 활용하기 위한 장치였다. 제언 아래에 제언의 수리 혜택을 받는 몽리답蒙利畓이 232석락石落이나 될 정도로 상당히 큰 규모의 제언堤堰이었다. 제언 관리를 담당할 인원으로는 감관 1명, 감고 1명이 배치되어 있었다.


수원 축만제, 2014 ©수원시


축만제 아래쪽에 설치한 축만제둔전은 총 규모가 답畓 83석 15두 4승락에 달하였고 도조賭租로 556석 14두 4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둔전의 관리를 위해 도감관 1인, 감관 1인, 농감·동감 각 2인, 색리 1인, 사령 2인, 권농 2인이 배치되어 있었다. 축만제둔전과 대유둔에서 나오는 수입은 화성의 수성고에 소속시켜 수성修城에 필요한 물력으로 이용하였다.


수원 축만제 표석,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정조는 즉위한 이후 농업기술·농업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수리水利의 진흥’이라고 파악하였다. 그리하여 화성성역을 수행하면서 만석거, 만년제, 축만제 등을 화성에 축조하였다. 여러 제언이 축조된 이후 앞서 버려졌던 땅들에 새로운 둔전이 개설되면서 비옥한 전토로 바뀌었다. 축만제가 갖고 있는 농업수리 역사상의 의의는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아 2016년 11월 ICID(국제관개배수위원회)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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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799년)

    규모/ 일원 / 지정구역 725,772㎡

    주소/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436-1

    지정일/ 2005.10.17

    소유자/ 국유

    관리자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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