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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부천_백령메밀냉면

냉면의 진미는 겨울에



백령도에 가지 않아도 백령도 냉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집이 있다. 부천에 위치한 백령메밀냉면이다. 백령도에서 나고 자란 사장님은 어릴 때부터 냉면을 자연스럽게 접해왔다. 보통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냉면을 찾지만 메밀이 나는 백령도에서 냉면은 겨울에 더 익숙한 음식이었다. 어쩌면 백령도 사람들은 라면보다 냉면이 더 익숙할지도 모른다. 사장님은 자연스레 배어 있는 냉면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백령메밀냉면을 시작했다.





주메뉴로 물냉면, 비빔냉면, 반냉면이 있다. 백령도식 냉면은 메밀로 만들어져서 잘 끊기고 식감이 좋다. 씹을수록 메밀 향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 뽀얀 국물을 자랑하는 육수는 동치미와 사골을 기본으로 하여 자극적인 맛보다는 담백함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육수가 맑은 빛을 띠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건강한 맛이 난다. 심심하진 않을까 고민된다면 사장님이 소개하는 백령도식 냉면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따라가 보자. “1. 물냉면에 까나리액젓을 5방울 정도 넣는다. 2. 달걀노른자는 냉면을 다 먹은 후 따뜻한 면수에 으깨어 액젓(2방울), 간장(5방울), 후추(한 번 톡)와 함께 가미해 먹는다.” 일반적으로 겨자와 식초를 타듯 까나리액젓을 넣어 감칠맛을 느끼는 것이 백령도만의 방식이다. 냉면을 다 먹으면 조금 쌀쌀한 기운이 도는데 그때 따뜻한 면수에 노른자를 타 먹으면 다시금 몸이 따뜻해진다. 냉면만 먹기 심심하다면 사이드 메뉴인 녹두빈대떡을 추천한다. 녹두를 직접 갈아서 만드는 수제 빈대떡이다. 먹다 보면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사라질 만큼 바삭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백령메밀냉면은 2013년에 오픈하여 현재까지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매일 한 끼씩 직접 시식을 하며 맛을 유지하려는 노력 덕분이다. 진정한 백령도의 맛, 가까운 부천에서 느껴보자.


글•사진 민미령

information

  • 백령메밀냉면

    주소/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87 1층

    문의/ 032 323 2344

    운영시간/ 11:30-20:30(재료 소진 시 영업 종료) 4-10월 연중무휴/11-3월 매주 월 휴무

    가격/ 냉면류 7,000원 녹두빈대떡 6,000원 메밀들깨칼국수(계절메뉴) 7,000원

    주차/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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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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