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소다미술관

[소다미술관] 사물의 집 : HOUSE OF THINGS 展

2019-08-10 ~ 2019-11-24 /

사물의 집: House of Things


2019년 하반기, 소다미술관은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곱 가지 사물로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이야기하는 7인의 전시, <사물의 집: House of Things>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집이라는 사적인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일상적 사물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물의 집>이라는 전시제목이 그러하듯 특정 공간을 점유하는 것이 사람이 아닌 ‘사물’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전시장에 놓여진 것은 상투적 의미의 기물이 아니라 다양한 삶의 모습과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한 의미 있는 대상임을 인지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두가 공감할만한 자전적 경험을 시작으로, 보편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다채로운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시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사소한 사물들이 개인의 기억과 경험 속에 수많은 형태로 남는 것에 주목한다. 작가들 모두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의 모습과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자기 정체성을 특정 사물에 각인시키고 있다. 그렇기에 곳곳에서 마주하는 사물들은 평범함에서 벗어난 듯, 마치 살아있는 인격체처럼 느껴진다. 그 어디에도 의미가 없는 것은 없다. 무언가를 투영시킨 대상화된 사물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과정은 끊임없는 자기검열의 방식과 사유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사물의 집: House of Things>전은 일상과 밀착된 지점에서, 예술에 대한 실천적 접근을 제시한다. ‘이야기가 있는 사물’은 늘 보던 것과는 다르게 전시장 내에서 낯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익숙하지만 생경한 대상을 관찰하고 색다른 관점으로 사유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은 자신의 삶이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전시개요

- 전시명: <사물의 집: HOUSE OF THINGS>

- 전시기간: 2019. 08. 10 - 11. 24

- 관람시간: 10:00 - 19:00 (매주 월요일, 명절연휴

- 전시장소: 소다미술관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 707번길 30)

- 전시문의: 070-8915-9127 


글쓴이
소다미술관
자기소개
건축, 디자인, 예술 영역을 넘어 다양한 문화적 컨텐츠를 담는 디자인 건축 미술관, 소다 소다는 화성의 최초 사립 미술관으로서 오랫동안 방치된 대형 찜질방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디자인·건축 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킨 문화 재생 공간입니다. 기존의 고답적인 미술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미술관으로서 문화 불모지인 인근지역에 도시재생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다는 우리 삶에서 버려진 것들이 ReDesign (ReD)디자인 순환과정을 통해 재발견-재해석-재생산될 수 있다는 것을 철학으로, 창작자들과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적, 체험적 문 화 소통의 공간적 매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