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Black Inside Black 2002

김지아나


김지아나, Black Inside Black 2002, 2020, 80x70x12cm, 캔버스에 자기, 비닐, 아세테이트 레진, 스테인


종잇장처럼 얇은 도편들은 고온의 불을 견뎌내고 자연으로부터 생명을 부여 받아 개체가 되었다. 가녀리고 부스러 질 것 같은 도편들은 숨겨진 우리의 나약함이요 이 시대를 살아 가기 위한 긴장이이며 상처이다. 오늘날 우리는 여러 SNS를 통해 자신의 삶을 화려하게 과시하면서 어쩌면 현실의 고되고 힘든 시간과 날들을 보상 받고 싶어 하는 지 모르겠다. 블랙 속에 놓여진 블랙 시리즈(Black inside Black)는 사회적 인간으로서 다른 이들과 어울려 함께 하고 싶은 간절함과 반면에 그 안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우리의 욕망이 더해진 그림이다.

세부정보

  • 작가소개 _ 김지아나

  • / 김지아나 작가는 미국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을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작가는 흙이 지닌 무한한 조형적 가능성에 매료돼 흙과 빛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작품을 통해 꾸준히 표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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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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