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A Garden

김춘재

김춘재, A Garden, 2020, 50x72.7cm, 캔버스에 유채


억지로 애쓰지 않고 힘을 들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상태를 도교에서는 '무위(無爲)' 라고 하고 그것의 표본을 '자연(自然)'에서 찾았다. 따라서 무위자연(無爲自然)은 도교의 진리 상태인 '도(道)'가 나타나는 최고의 경지이다. 동양 회화에서 여백이란 화가의 '인위'를 제거한 상태이며 도교의 진리인 '도'의 표현이다. 따라서 손대지 않고 텅 비어 있지만 거꾸로 진리로 가득 찬 상태이다. 이 작품은 우리의 일상적인 풍경에서 '인위(人爲)'를 제거한 풍경이다. 자연을 상징하는 숲 이미지 속 인공물을 제거하여 여백을 만들었다. 인위적으로 구성된 우리의 세계에서 인위적인 것을 빼고 남은 자연-무위의 풍경에 관한 소고(小考)이다.

세부정보

  • 작가소개 _ 김춘재

  • / 김춘재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산수화로 세상을 드러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참여자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자기소개
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예술계 지원 및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