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Green Corn 3

조해영


조해영, Green Corn 3, 2018, 45.5x106cm, 캔버스에 유채


나는 주로 장소와 풍경을 소재로 한 회화 작업을 하고 있다. 초기 작업에는 자신과 밀접한 장소인 방과 작업실, 그 주변이 주를 이루었고 이후 낯선 곳으로 이사를 가면 의심 없이 구축한 사유의 방식이 흔들렸다. 직관적이고 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통찰의 한계를 경험하며 감상적인 장소 캐스팅을 멈추고 다소 감상적인 장소 캐스팅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곳에 얽힌 역사나 기능에 관한 이야기와 외관에 드러나는 이야기에 파편을 제외한 대상의 표면적 이미지를 토대로 작업한다. 다양한 견해, 입장, 인식의 차이는 나의 큰 관심사이고 작업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상을 감지하는 과정에는 허술한 통찰과 오해가 포함된다. 예측 불가능한 소통, 뒤틀린 관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장소'에 투영해 작업하고 있다. 규정하기 어려운 대상을 그림에 뚜렷한 입장으로 담지 않고 불분명한 경계에 둔다. 그렇게 정체와 국적이 모호해진 표면적 이미지는 의외의 대상으로 유연하게 환기 된다. (작가노트)

세부정보

  • 작가소개 _ 조해영

  • / 조해영 작가는 풍경이 주는 인상의 찰나를 특유의 아름다운 색감과 절제된 기법으로 표현한다. 최근에는 특정 장소에 내재된 기능과 고정관념이 최대한 배제되는 풍경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참여자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자기소개
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예술계 지원 및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