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연극 ‘햄릿(?)’

2020-08-07 ~ 2020-08-09 / 극단 자랑



‘햄릿(?)’은 극단 ‘자랑’의 새로운 창작극이다. 재연 중심의 공연 방식에서 벗어나 젊고 트랜디한 창작집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극단 ‘자랑’은 2019년도부터 신작을 창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극단 ‘자랑’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유머러스함과 폭 넓은 공감대 형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자랑’만의 색깔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2020년 8월 7일에서 9일, 3일간 6회 공연된 ‘햄릿(?)’은 고전(Classic)이 가지고 있는 힘에 다시 주목한 작품이다. 고전은 시대를 막론하는 인간의 본질을 다루고 있으며 관객에게 진정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극단 ‘자랑’은 고전적인 특색을 통해 현대인들의 삶의 애환을 보여주는 것에 주력하였다. 단지 기술과 무대의 만남 뿐만아니라 현대인의 ‘디지털 감성’과 과거의 ‘아날로그 감성’을 이상적인 형태로 융합하여 전달하고자 했다.








이 공연은 그리스의 이야기꾼 이솝의 구전설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리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태리의 작가 루이지 피란델로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대본 작업을 시작했다. 고전은 고리타분하고 지루하다는 대중의 편견을 깨기 위해 그들이 남긴 작품을 서로 조합하고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재해석하여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극단 ‘자랑’은 고전과 모던을 융합한 창의적인 스타일과 독창적인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다방면의 예술가들과 협업을 지향한다. 극단 ‘자랑’의 내부 오디션을 통한 캐스팅과 기존의 현역 배우들을 섭외해 팀을 구성하였고, 이를 통해 현역 예술인, 경기 지역 예술인, 신진 예술인의 발전을 도모했다. 뿐만 아니라 극단 ‘자랑’의 전작인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알랑가모르겄SHOW’에서 인디밴드 ‘크라잉 넛’과 함께 작업을 했고 그 인연을 계기로 크라잉넛의 키보디스트 김인수가 ‘햄릿(?)’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하우스 음악, 극 중 극 및 여러 효과음을 공연 중 실시간으로 연주하여 배우들과 호흡하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아코디언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가 극단 ‘자랑’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와 장마철로 인한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아주었다. 공연예술 계열의 학교 및 기관 관계자, 음악가, 현역 배우 등 다양한 직군의 관객들로부터 호평과 이번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코로나 사태로 시행 중인 거리두기는 소극장의 협소한 객석 컨디션을 보다 편히 즐길 수 있게 했으나, 특정 회차 매진으로 인해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분들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입장 가능한 관객 수가 반감된 점과 매진된 회차로 인해 부득이하게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경우가 생겼고, 재공연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본 극은 관객의 피드백을 토대로 수정 및 보완하여 레파토리화 할 예정이며, 2021년 연극제 출품을 목표로 작업할 예정이라고 하니 극단 자람의 앞으로의 행보 또한 기대된다.

세부정보

  • 극단 자랑/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공연예술가들이 모여 구성한 단체이다. 2016년 창단, 2017년 3월에 창단공연을 시작하여 매 해 2편 이상의 작품을 공연하고 있다. 또한 배우, 연출 등 공연예술에 꿈이 있는 청년들과 함께 연극, 뮤지컬, 독립영화 등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창작함으로써 장르를 넘나들며 경기도의 문화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예술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연극 ‘아름다운 사인’, ‘못’, ‘출발로 시작하여 오해로 끝이 난다’ 등 다양한 공연예술 상연에 힘쓰고 있다.

    김실력/ 작

    김진영/ 연출

    김인수/ 음악감독

    최인수/ 조명감독

    이은선, 김나라, 이수민/ 스태프

    최필규, 문별이, 김승범, 김다연, 박범석, 임현제/ 출연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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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자기소개
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예술계 지원 및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