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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춤추는 바람 - 부채나눔

박형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행동 반경을 줄이고 집안에서의 시간을 보내는 것에 지친 주변의 이웃, 어르신들을 위해 부채에 그림을 그려 선물하는 프로젝트이다. 시원한 바람이 나쁜 것을 쫓고 좋은 바람이 불기를 염원하며 마스크로 지친 이웃들에게 부채를 선물하여 덥고 인내하는 일상에 작은 즐거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몇 가지 과정을 거치며 여름 과일과 야채로 소재를 잡게 되었다. 무, 참외, 파, 토마토, 배추, 자두 등을 그리며 채소들이 가지고 있는 예쁜 색과 자연스럽고 자유스러운 형태에 흥미를 갖고 단순하지만 심플하게 채소와 과일, 그리고 다사다난한 2020(년) 등, 몇 가지 도장을 만들어 찍어 구성했다. 일상에서 흔히 만나고 먹고 즐기는 소재로 멋스러운 5-60개의 부채그림을 제작하였다.







작품을 전시하는 일과 별개로 직접 찾아다니며 직접 소통하고 직접 그린 그림이 있는 부채를 나누는 일은 모험이었다. 주변 동료, 이웃들이 즐거워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경비원 아저씨의 미소와 팔아도 되겠다고 말하던 이웃, 어른들의 칭찬, 가족들의 응원을 들으며,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웃들의 미소가 큰 힘이 되었다. 매년 조금씩 제작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계획하고 있다.



information

  • 박형진/ 작가. 시각예술, 동양화, 회화. www.parkhyungjin.co.kr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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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예술계 지원 및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