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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

음악을 통한 화합과 나눔을 선사하는 '통프렌즈'

<청년을 노래한다> 아티스트 소개

코로나19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됐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연장은 전부 폐쇄됐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청년들은,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경기문화재단이 개최한 '2020 도민 공감공연, 청년을 노래한다'에는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무대가 간절한, 자신의 콘텐츠가 확고한 60여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지쳐가는 시민들에,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노래할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년을노래한다

쉰두 번째 인터뷰



'청년을 노래한다'에 참여한 듀엣 통프렌즈 [사진= 통프렌즈 제공]


안녕하세요!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통&프렌즈, 통프렌즈라고 합니다. 저는 김수정이라고 하고요.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어요. 이번 공연을 같이 하는 친구는 송찬용이라고 하는데 건반을 맡고 있습니다.

통프렌즈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제 별명이 깡통이라서 깡통과 노래하는 친구들이라는 뜻도 있고요. 통기타로 하나 되는 친구들이라는 뜻도 담고 있어요. 그러니까 노래를 듣고 함께하는 관객분들도 통프렌즈의 한 분일 수 있다는 의미죠.


통프렌즈는 어떻게 만들어진 팀인가요?

사실 원래 기타 세션을 맡아줬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여러 상황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게 됐어요. 그래서 한동안은 혼자 버스킹이나 공연을 했었는데, 음악을 좋아하고 연주와 노래를 사랑하는 찬용이가 건반으로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서, 현재는 같이 하고 있습니다.


밴드 결성 이후에는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주로 버스킹을 했고요. 남양주에 위치한 카페에서 월 1회 정기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역민 대상 재능기부 공연도 열었고요. 작곡, 작사 작업 등 음악 활동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첫 공연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큰 카페에서 첫 공연을 했는데요. 카페 사장님이 흥이 나서 팬이 되어 주셨고, 덕분에 정말 많고 다양한 음식들이 제공됐어요. 또 부족한데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응원부대처럼 와서 으쌰 으쌰 해주셔서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아요. 보다 전문적이고 성실하게, 그리고 진성성을 갖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통프렌즈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있는 김수정



올해는 코로나19로 공연이 자유롭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어떤 한 해를 보내셨나요?

코로나19 많이 힘들었죠. 특히나 공연이 취소되는 경우가 많아서 저 뿐만 아니라 음악 활동을 하는 모든 분들이 위축됐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럴 때가 내공을 쌓을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컬 연습과 음악을 만드는 작업에 몰두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잃어버리는 시간으로 여기지는 않게 됐죠.


'청년을 노래한다'는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경기도민으로서 경기문화재단에서 여러 가지 콘텐츠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추진하고 계신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음악 하는 멋진 분들과 저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지원했죠. 이를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기도 하고, 또 가까이에서 경기도민을 만들면서 좋은 음악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번 무대를 위해 어떤 노래를 준비하셨나요?

들려드릴 곡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 'The water is wide', '여울목',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걱정 말아요 그대', '일어나' 등 감성을 나누고 힘을 전해드릴 수 있는 노래들을 준비했어요.


남은 2020년은 어떤 활동을 계획 중이신가요?

남양주 카페 정기공연은 그대로 하고요. 11월 22일에 '김광석 평전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또 연말인 12월 25일에 남양주에서 재능기부 공연도 열립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이야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이 시간을 감사하며, 성실하게 노래하면서, 자주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2020도민공감공연 《청년을 노래한다》 11/14 버스킹 | with 선생님의 첫사랑, 다비스싱어즈, 통프렌즈



"다 같이 힘든 시기이지만 특히 건강이 안 좋으시거나 열악한 환경에 계신 분들은 더더욱 힘든 시기를 버티고 계실 줄 압니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가 위축되면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힘들어하시고요.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어려울 때에 더더욱 서로를 격려하며 힘을 모으는 국민성을 가지고 있으니, 우리 경기도민들도 조금만 더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노래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시길 희망합니다"  

/ 통프렌즈 보컬 김수정



무대가 사라져도

창작은 계속된다 


'청년을 노래한다'는 경기도에 사는 음악 전문 크리에이터 60팀을 발굴해 공연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버스킹 공연을 통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6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문화의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경기 문화의 날 주간, 주말 및 공휴일에 경기도 각 지역의 공원, 거리, 광장, 건물 로비, 시장 등 다중집합장소와 문화기반시설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각 공연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 황인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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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
자기소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는 2016년 6월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는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모두의 캠퍼스라는 미션과 함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