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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신소장품전 <빈지 워칭; 14284”>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리포터 박수영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합니다. 밝은 에너지 가득한 박수영 리포터, 오늘도 전화연결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 요정’ 박수영입니다. 7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오늘은 안산에 있는 경기도미술관 소식으로 찾아왔습니다.


■박성용 : 그러고 보니까 내일이 벌써 7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지금도 무척 더운데 8월이 다가오는 것이 무섭네요. 오늘도 더위를 싹 잊게 해 줄, 흥미로운 문화소식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수영 : 올해는 유독 더 더운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번 여름은 더위를 피해,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박성용 : 현재 경기도미술관에는 어떤 전시를 진행하고 있나요?


▶박수영 :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이번 달 22일부터 신소장품전 <빈지 워칭; 14284”>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학예운영실 김지희 큐레이터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경기도미술관 학예운영실 김지희 큐레이터]

“《빈지 워칭; 14284″》는 경기도미술관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구입한 작품들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신소장품전입니다. 이 전시는 3년간 구입한 작품 중 경기도미술관에서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작품을 중심으로 2010년 이후의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 19점을 선별하였고, 전시의 개념을 담은 디지털 아트워크도 새롭게 제작하여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동시대 미술은 다원적이고 일정한 틀이 없습니다. 전시작품들 역시 전통적인 매체인 회화에서부터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VR 작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성용 : ‘빈지워칭 14284’ 전시 제목이 굉장히 생소해요. ‘빈지 워칭’ 그리고 ‘14284’. 단어들도 좀 어려운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건가요?


▶박수영 : 빈지 워칭은 우리말로 ‘몰아보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드라마나 예능 같은 경우, 주말에 몰아서 보곤 하잖아요. 요즘 시대의 트렌드를 가리킬 수 있는 용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박성용 : 전시회와 몰아보기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박수영 : 자세한 이야기는 경기도미술관 김지희 큐레이터에게 계속해서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미술관 학예운영실 김지희 큐레이터]

“전시 제목은 전시의 개념을 직접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빈지 워칭(binge-watching)’은 우리말로 ‘몰아보기’를 뜻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80%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몰아보기 경험이 있고 평균적으로 3,4시간가량을 몰아보기에 할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을 만큼 몰아보기는 이미 동시대 사회 문화적 형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숫자 14284는 이 전시의 작품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몰아보는데 소요되는 시간, 14,284초, 약 4시간을 의미합니다. 즉 관람객들이 14284초가 걸리더라도 이번 전시를 몰아보기 하기를 기대하는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성용 : 그렇다면 현시대를 선도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우리가 재밌는 드라마나 예능을 몰아서 보듯이, 부담 없이 흥미를 가지고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소장품 전시전을 기획하게 된 거군요.


▶박수영 : 맞습니다. 전통적인 매체인 회화에서부터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에 이르기까지, 2010년 이후의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19점과 전시의 개념을 담은 디지털 아트워크로 구성했습니다.


■박성용 : 다양한 작품들이 있네요. 박수영 리포터는 어떤 작품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박수영 : 저는 송성진 작가의 <1평조차>라는 영상작품이었는데요. 갯벌에 두 달간 허가받은 시한부 집. 한 평짜리 판잣집의 63일간의 기록이었습니다. 실제 영상 속 소리와 함께 작품 설명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미술관 학예운영실 김지희 큐레이터]

“송성진 작가의 <1평조차> 라는 작품도 있는데요.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을 다녀온 작가가 그곳에서 마주한 난민들의 불안한 삶, 임시로 지어진 허름한 가옥, 나약해 보이는 난민선 등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어 안산 대부도의 한 갯벌에 한 평짜리 집을 지었습니다. 갯벌에 위태로이 지은 집에서 보낸 63일간의 기록을 영상과 사진, 기록일지에 담았습니다. 이 한 평짜리 집은 하루에도 두 번 물이 차고 빠지는 자연의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이주를 경험하고 생존의 위협을 감내해야 하는 사람들의 상황을 비논리적이고 위험한 집을 짓는 예술 실천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성용 : 바닷소리와 함께 작품 설명을 들으니까 더 실감나네요. 흥미로운 예고편을 본 느낌이에요. 안산 대부도 갯벌 한 평짜리 집에서의 63일간의 기록이라니! 직접 보고 싶네요.


▶박수영 : 너무 아쉬워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지금 바로 모바일을 통해 예고편이 아닌, 이 작품의 본편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미술관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 플랫폼을 개설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경기도미술관 김지희 큐레이터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경기도미술관 학예운영실 김지희 큐레이터]

“‘빈지 워칭’이라는 전시의 개념에 맞춰 온라인 감상 플랫폼 ‘경기도미술관 빈지 워칭룸’을 디지털 디자인 스튜디오 커머너즈와 함께 제작했습니다. ‘경기도미술관 빈지 워칭룸’은 이번 전시에 나와 있는 작품 모두를 온라인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웹 사이트인데요. 사이트에 접속하면 숫자와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14284개의 파티클이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 안팎으로 이리저리 흩어지고 모여 다양한 단어를 형상화하는 커머너즈의 디지털 아트워크와 함께 전시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웹 사이트의 주소는 14284.org이고, 전시기간 동안만 운영됩니다.”



▶박수영 : 이번 전시는 온라인 플랫폼 ‘경기도미술관 빈지 워칭룸’으로 만나보실 수 있고요. 오프라인에서는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미술관 입장을 위해 예약을 해주시고요. 입장 후에는 선착순으로 관람 가능합니다. 10월 10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성용 : 방문 전에 온라인으로 먼저 보고 방문해도 좋겠네요. 현장에서 다시 보며 음미한다면 작품의 의미를 좀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수영 :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전시 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 중인데요. 어떤 행사들을 계획 중인지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미술관 학예운영실 김지희 큐레이터]

“경기도미술관은 9월부터 매월 한 개씩의 전시를 개막할 예정인데요. 9월에는 경기도의 청년작가를 발굴하는 경기 청년작가 초대전을 개막합니다. 10월에는 지난 5월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했던 DMZ ART PROJECT 《다시, 평화》 전시의 아카이브 전시를 하고요. 11월에는 경기문화재단 경기 시각예술 집중 조명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세 명의 작가들의 신작 발표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2월에는 경기창작센터와 협력해서 입주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퀀텀점프 2021을 개최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저희 미술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박성용 : DMZ 아트프로젝트 다시 평화, 몇 달 전에 ‘알려줘요 GGC’에서 소개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아카이브 전시를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하는군요.


▶박수영 : 네, 기억해주시네요. 맞습니다. 이밖에도 <몸, 짓, 말> 여름방학 프로그램 함께 읽는 그림책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경기도 미술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를 어떻게 관람했으면 좋겠는지 경기도미술관 김지희 큐레이터의 이야기 들으면서 마무리할게요.



[인터뷰/ 경기도미술관 학예운영실 김지희 큐레이터]

“이 전시에서는 한 작품 앞에서 최소 40초 이상을 머물러보기를 제안합니다. 그 시간 동안 작품과 대화를 시도하고, 질문을 떠올려보다 보면 작품에 한 발 다가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난해해 보이는 현대미술도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동시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를 몰아보기 하는 것을 통해 우리의 삶과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경험해보기를 바랍니다.”



■박성용 :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현대미술 작품들이지만 이번 기회에 좀 더 시간을 들여 작품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네요.


▶박수영 : 네, 저도 이번 전시 덕분에 온라인으로 작품들을 여러 번 관람했는데요. 관람할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느낌이 다른 것이 흥미롭더라고요.


■박성용 : (정리) 오늘은《빈지 워칭; 14284″》소식과 함께 했는데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번 주 알려줘요 GGC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했습니다. 문화 요정 박수영 리포터 다음 주 금요일에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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