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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타운.호프.뉴.2021

거점공간지원

#연천 #비무장사람들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신망리(New Hope Town)는 '새로운 희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피난민 정착촌입니다.


전쟁으로 허허벌판이 된 수복지구 땅에 미군이 설계도와 자재를 지원하여 1954년 만들어진 계획마을입니다.


철길을 사이에 두고 왼편으로는 주거단지가, 오른편으로는 상업단지가 계획적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세워진 피난민 정착촌은 전국에 몇 곳이 있지만, 개발의 바람을 피해 마을계획의 흔적이 이만큼 남아 있는 곳은 현재 신망리밖에 없습니다.


전쟁과 피난민의 정착, 미군의 원조, 계획된 마을, 연천 최초의 다방거리, 대규모 밀주단, 지뢰피해... 접경지역의 특수한 사회지리적 맥락이 신망리에 담겨져 있습니다.


'비무장사람들'이 '타운.호프.뉴'라고 붙인 이번 프로젝트는 신망리를 다시 조망하는 사업입니다.


2020년 에코뮤지엄 사업을 통해 어려움 속에서 2021년 초 개관한 마을박물관을 거점으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신망리역을 개보수하고 박물관화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또, 수복지구의 피난민 정착촌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차 문헌이나 아카이빙에 필요한 선행 연구와 자료가 거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들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건축적-도시계획 적 구조와 역사적 이야기를 정리하여 자료화하고, 아카이빙하는 것에도 신경을 쓴 프로젝트입니다.


마을을 구성하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력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새로운 희망이 움트기 시작한 신망리에 따뜻한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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