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미술관의 입구: 생태통로》개막

2022-08-30 ~ 2022-10-10 / 경기도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협력프로젝트

경기도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협력프로젝트 

《미술관의 입구: 생태통로》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8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협력프로젝트 《미술관의 입구: 생태통로》를 개최한다. 《미술관의 입구: 생태통로》는 화랑유원지 내에 있는 경기도미술관 양쪽 출입구를 연결하는 장소 특정적인 미술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미술관이 지름길처럼 사용되는 현상에 착안해 기획되었다. 경기도미술관의 로비를 단절된 두 공간을 연결하는 ‘생태통로’로 상정하고 건물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설치작품을 전시하고  퍼포먼스, 관객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었으며 두 공립미술관이 지향하는 대중과의 연결과 소통을 모색한 결과다. 단순히 물리적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공동체의 구성원과 긴밀히 연결되며 변화하는 유기체적 존재로서 미술관의 비전을 구현하고자 했다. 십여 년의 기간 동안 한 장소를 점유하며 쌓아온 미술관의 기능과 존재 방식을 헤아려보고 미술관의 환경적 맥락, 건축적 구조에 주목해 좀 더 다양한 관객의 접근이 가능한 생태적 길을 내고자 했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이박 <사물의 정원_안산>,  서성협 <꾸-움틀, 슈-욱슉>, 조경재 <골마루>, 홍이현숙 <외출>


식물을 심고 가꾸는 행위와 미술관 주위의 식물에 주목한 김이박의 <사물의 정원_안산>, 빛바랜 안산의 풍경을 통해 유동적 시간을 사유하게 하는 민성홍의 , 미술관 건물을 감싸 안은 지렁이 형상의 <꾸-움틀, 슈-욱슉>(서성협), 미술관 주변의 사람들과 식물을 탐구하고 발견하게 만드는 엄유정의 <플랜트>, 미술관 산책길을 새롭게 재구성한 조경재의 <골마루>, 경기도미술관을 길잡이 삼아 산책을 떠나는 홍이현숙의 <외출> 등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주변 생태계와 함께 살아 숨 쉬는 미술관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민성홍, , 카펫에 UV 프린트, 가변 설치, 2022 


또한 6주간의 프로젝트 기간 동안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퍼포먼스와 세미나 등도 펼쳐진다. 안산시 초지동의 지질학적 특성을 담은 빵을 만드는 <초지동의 맛>(안데스), 돌봄과 휴식의 관계를 탐색하는 <노란 벤자민과의 동거>(조영주), 화랑유원지를 서식지 삼아 살아가는 새 관찰 시간 <첫 번째 탐조> 등 ‘맞이하는 1층, 환대하는 미술관’ 이라는 모토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10월 7일에는 미술관의 건축, 식물환경, 미술관 접근성과 관련한 국내외 사이니지 디자인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3인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여 프로그램 안내>





‘생태통로’는 동물들의 고립된 서식지를 연결하는, 서로 다른 종의 공존을 위해 고안된 최소한의 사회적 장치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대한 인식을 확장해 우리 내면의 위계와 경계를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경기도미술관 누리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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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미술관의 입구: 생태통로》

    전시기간/ 2022.8.30.-2022.10.10.

    전시장소/ 경기도미술관 지면층 내외부

    관람시간/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추석 당일(9.10), 9.13, 10.4

    관람료/ 무료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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