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 회원 가입 안내
경기도내에 위치한 국·공·사립 문화예술기관,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기관 회원부터 경기도 예술인 및 개인 회원까지 도내의 문화예술 소식과 정보를 발행해주실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지지씨 회원은 경기도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지씨플랫폼에 직접 올려 도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습니다.
기관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사업별 보도자료, 발간도서 등 온라인 게재가 가능하다면 그 어떠한 콘텐츠도 가능합니다.
지지씨를 통해 더 많은 도민에게 문화예술 사업과 콘텐츠를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세요.
지지씨 회원으로 제휴를 희망하는 기관 및 개인은 해당 신청서를 작성하여 메일로 제출바랍니다.
지지씨 기관 회원 혜택
신청서 작성 및 제출안내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지지씨는
기관 회원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지지씨플랫폼 운영 가이드
지지씨는 회원 여러분의 게시물이 모두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해 줄 거라 믿습니다. 경기문화재단은 여러분이 작성한 게시물을 소중히 다룰 것입니다.
제1조(목적)
본 가이드는 재단법인 경기문화재단의 ‘온라인 아카이브 플랫폼 지지씨(www.ggc.ggcf.kr. 이하 ‘지지씨’)’의 기관회원(이하 ‘회원’)의 정의 및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고, 회원의 생산자료에 관한 기록 저장과 활용에 관한 내용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제2조(정의)
본 가이드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지지씨’는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기관의 생산자료 등록과 확산을 위해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아카이브 플랫폼입니다.
② ‘회원’이란 소정의 가입 승인 절차를 거쳐 지지씨 글쓰기 계정(ID)을 부여받고, 지지씨에 자료 등록 권한을 부여받은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기관 및 유관기관을 의미합니다.
‘생산자료(=콘텐츠)’란 ‘회원’이 지지씨 플랫폼 상에 게재한 부호, 문자, 음성, 음향, 그림, 사진, 동영상, 링크 등으로 구성된 각종 콘텐츠 자체 또는 파일을 말합니다.
제3조(가이드의 게시와 개정)
① 경기문화재단은 본 가이드의 내용을 ‘회원’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지씨 플랫폼의 기관회원 등록 안내 페이지에 게시하여, 자유롭게 내려받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② 본 가이드는 경기문화재단의 온라인 플랫폼 운영 정책 및 저작권 등 관련 법규에 따라 개정될 수 있으며, 가이드를 개정, 적용하고자 할 때는 30일 이전에 약관 개정 내용, 사유 등을 '회원'에 전자우편으로 발송, 공지합니다. 단, 법령의 개정 등으로 긴급하게 가이드를 변경할 경우, 효력 발생일 직전에 동일한 방법으로 알려 드립니다.
1. 본 가이드의 개정과 관련하여 이의가 있는 ‘회원’은 탈퇴할 수 있습니다.
2. 경기문화재단의 고지가 있고 난 뒤 효력 발생일까지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을 경우, 개정된 가이드를 승인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제4조(회원자격 및 가입)
① ‘지지씨’의 ‘회원’은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기관과 유관기관으로 합니다. ‘회원’은 글쓰기 계정을 부여받은 후 지지씨에 생산자료를 등록하거나, 게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② ‘지지씨’의 가입 신청은 지지씨 누리집에서 가능합니다. 회원가입을 원하는 기관은 계정 신청서를 작성, 가입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1. 회원가입을 원하는 기관은 지지씨에서 내려받기 한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 계정 신청서’를 지지씨 공식 전자메일(ggc@ggcf.kr)로 제출, 승인 요청을 합니다.
2. 한 기관에 발급되는 계정은 부서별/사업별로 복수 발급이 가능합니다. 단, 사용자 편의 등을위해 기관 계정 관리자 1인이 복수 계정의 발급을 신청한 경우, 승인 불가합니다.
3. ‘회원’ 계정은 신청인이 속한 기관명/부서명/사업명 등의 한글로 부여됩니다.
4. ‘회원’은 계정 발급 후 최초 로그인 시 비밀번호를 변경합니다.
5. 계정의 비밀번호는 가입 승인된 계정과 일치되는 ‘회원’임을 확인하고, 비밀 보호 등을 위해 ‘회원’이 정한 문자 또는 숫자의 조합을 의미합니다.
③ ‘지지씨’ 가입 신청 방법은 내부 방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가입 신청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지지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④ 경기문화재단은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신청에 대하여 승인 불허 혹은 사후에 계정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1. 과거 회원자격 상실 회원. 단, 경기문화재단과 회원 재가입 사전 협의, 승인받은 경우는 예외로 함
2. 정보의 허위 기재, 저작권 등 관련 법률을 위반한 저작물 게시 등 제반 규정을 위반한 경우
⑤ ‘회원’은 회원자격 및 지지씨에서 제공하는 혜택 등을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대여할 수 없습니다.
⑥ ‘지지씨’는 계정과 생산자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별표〕에 따라 ‘회원’을 구분합니다. 회원 구분에 따른 이용상의 차이는 없습니다.
제5조(회원 정보의 변경)
① ‘회원’은 언제든지 가입정보의 수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기관명, 부서명 등의 변경에 따른 계정 변경도 가능합니다. 단, 계정 변경시에는 계정(신청/변경)신청서를 다시 작성, 제출해야 합니다.
② ‘회원’은 계정 신청 시 기재한 사항이 변경되었을 경우 전자우편 등 기타 방법으로 재단에 대하여 그 변경사항을 알려야 합니다.
③ 제2항의 변경사항을 알리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에 대하여 재단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제6조(회원 탈퇴 및 정지‧상실)
① ‘회원’은 지지씨 공식 전자메일, 전화 및 경기문화재단이 정하는 방법으로 탈퇴를 요청할 수 있으며 경기문화재단은 ‘회원’의 요청에 따라 조속히 탈퇴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수행합니다.
② ‘회원’이 탈퇴할 경우, 해당 ‘회원’의 계정 및 가입 시 작성, 제출한 개인정보는 삭제되지만, 탈퇴 이후에도 등록자료는 ‘지지씨’에서 검색, 서비스됩니다.
③ ‘회원’ 탈퇴 후에도 재가입이 가능하며, 탈퇴 전과 동일한 아이디를 부여합니다.
제7조(생산자료의 게시와 활용)
① ‘회원’은 글쓰기페이지(www,ggc.ggcf.kr/ggcplay/login)를 통해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 ‘지지씨’에 접속합니다.
② ‘회원’은 ‘지지씨’ 에디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해당 기관의 문화예술 관련 자료를 게시 및 수정, 삭제할 수 있습니다. 단, 사업의 일몰, 기간의 종료, 추진부서의 변경 등의 사유로 삭제는 불가합니다.
③ ‘회원’은 ‘지지씨’에 게시한 해당기관의 자료를 뉴스레터, SNS 등 온라인 매체로 확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타기관의 자료를 사용하는 경우 사전 사용 협의 및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④ ‘회원’의 게시물은 도민 문화향수 확산을 위해 출처를 밝히고 뉴스레터나 SNS 등의 채널에 가공 없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제8조(회원의 아이디 및 비밀번호의 관리에 대한 의무)
①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에 관한 관리책임은 ‘회원’에게 있으며, 이를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습니다.
② ‘회원’은 아이디 및 비밀번호가 도용되거나 제3자가 사용하고 있음을 인지한 경우, 이를 즉시 경기문화재단에 알리고 재단의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③ 본조 제2항의 상황에 해당하는 ‘회원’이 경기문화재단에 그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알린 경우라도 경기문화재단의 안내에 따르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에 대하여 경기문화재단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제9조(회원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의무)
① 경기문화재단은 지지씨 계정 신청시 수집하는 개인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계정 관리자 이름 2. 사무실 연락처 3. 담당자 전자메일
② ‘회원’의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경기문화재단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라 보호됩니다.
③ 경기문화재단 개인정보처리방침은 ‘지지씨’ 누리집 하단에 공개하며, 개정시 그 내용을 ‘회원’의 전자메일로 알립니다.
제10조(사용자 권리 보호)
① ‘회원’의 게시물이 저작권 등에 위배될 경우 경기문화재단은 사전 협의나 통보 없이 바로 삭제조치합니다. 이와 관련한 분쟁은 「저작권법」 및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따릅니다.
② 경기문화재단은 ‘회원’의 게시물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이거나, 관련 법령을 위배하는 등지지씨의 운영 정책에 부합되지 않는 경우, ‘회원’과 협의 없이 삭제할 수 있습니다.
‘지지씨’의 게시물로 기관의 명예훼손 등 권리침해를 당하셨다면,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의 고객상담(VOC)을 통해 민원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정책 규정을 따라 처리될 것입니다.
본 약관은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승인을 얻은 날부터 시행됩니다.
대분류 | 외부기관 | 경기문화재단 |
---|---|---|
중분류 | 뮤지엄(박물관,미술관)/협회/문화예술공공기관/시군청 담당부서 등 | 본부/기관 |
아이디 | 사업부서명/사업명 | 사업부서명/사업명 |
글쓴이 노출 | 아이디와 동일(한글) | 아이디와 동일(한글) |
콘텐츠 등록/수정 요청
01. 콘텐츠 등록 및 수정 요청서 양식 다운로드
콘텐츠 직접 등록 및 수정이 어려우실 경우, 해당 요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하신 후 작성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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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콘텐츠 등록 및 수정 요청 안내
상단에서 다운로드하신 해당 요청서 양식 파일을 지지씨 관리자 이메일로 제출해 주세요.
경기문화재단
그래, 이래서 책방!
고양 독립서점 그림이야기책방
고양 독립서점 그림이야기책방
그래, 이래서 책방!
글과 사진 이재림 그림이야기책방 책방지기
그림이야기 첫 책방
2021년 코로나로 거리 두기가 한창일 때 하필 그때 서점에 꽂혔다. 앞뒤 안 가리고 하고 싶으면 해야 하는 걸 어찌 알았는지, 크게 애쓰지 않았는데도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 오듯 뚝딱 서점이 차려졌다. 파주 운정 해솔마을 가재울로 463번 길, 북 두레 공원 산책길 주택가에 그림이야기 처음 책방 둥지를 틀고 지금껏 책방지기로 살고 있다. 미대를 졸업하고 줄곧 그림 관련 일만 해오다 불쑥 책이라니, 책방지기라니!. 인생은 어찌 흘러갈지 누구도 모르는 것이 맞다.
세자매가 운영하는 그림이야기
그림이야기의 시작은 20년 전부터 일산 정발산동에서 언니가 운영해오던 동네 화실이었다. 세 자매가 가까이 살게 되면서 언니를 도와 동생들이 뭉쳤다고 해야 하나... 어찌 됐건 어린 시절 생계로 바쁜 부모 빈자리 느낄새 없이 그림과 책을 장난감 삼아, 언니를 중심으로 꼭 붙어 놀던 경험이 이어져 지금까지 죽이 척척 잘 맞는다. 물론, 불협화음이 없진 않지만, 외유내강형의 언니가 대표로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아마 내가 맏이였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을 거라 확신한다. 한 번씩 ‘세 자매가 성격이 잘 맞으시나 봐요? 부러워요!’ 하는 질문을 받는다. 성격이 잘 맞는 자매는 세상에 없다. 오히려 성격도 성향도 능력도 다 제각각이라 영역을 분리해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하다 보니 그렇게 보였을 뿐이다.
경계 없는 예술을 지향하는 나이브아트스토리 기반의 복합문화 예술공간 그림이야기
언니의 아들, 나의 조카는 다운아이로 태어났다. 그림이야기가 첫 시작부터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통합미술, 경계 없는 예술을 지향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그림 그리는 공간 만큼은 아이와 어른,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이다. 그 공간에서 발달 장애를 가진 어린 범진 작가를 만났고, 우진, 희상, 주혜도 만났다. 그리고 한 자리에서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림이야기와 함께 성장한 ‘나 홀로 청년작가’도 생겼다. 그림이야기의 선생님도 그들을 만나 늦깎이 작가의 길을 걷는다. 그림을 가르치는 공간에서 각자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으로, 그린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며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 모여진 그림이 시와 함께 책으로 품어지는 공간으로. 그렇게 하나씩 필요한 공간을 채워가며 그림이야기는 작업공간, 전시공간, 출판과 책방 공간까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부러 찾아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
나이브아트스토리는 지역의 나이브한 작가들, 선생님이 필요한 특수미술 장애 작가, 정규과정을 거치지 않은 나 홀로 청년작가, 그리고 뒤늦게 다시 시작하는 늦깎이 시니어 작가들이 모여 만든 ‘경계 없는 예술을 지향하는 비영리 예술단체’다. 나이브아트스토리는 ‘시가 있는 그림이야기에서 널 만나다’라는 의미의 <詩그널>을 통해 예술의 길에서 지속 가능한 일들을 함께 모색하며 세상과 소통한다. 그림이야기는 나이브아트스토리를 기반으로 세상과 만나기 위한 詩그널 작가들의 창작공간이며, 지역민과 만나는 복합문화 예술공간이다.
시가 있는 그림이야기에서 널 만나다, 독립출판 그림이야기
나이브한 작가들의 그림에는 이야기가 있다. 멋지게 잘 그린 대단한 작품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의 사사로운 이야기, 사람 사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그림을 시처럼 애틋하게 들려준다. 그 그림들을 시와 함께 담는 작업을 시작했다. 2017년부터 격년으로 출간된 시그널의 시화집, 첫 시화집은 윤동주의 시를 담은 <새로운 길>, 두 번째는 노래가 된 김소월의 시를 담은 <꿈길>, 그리고 세 번째는 김영랑의 시를 담은 <꿈밭의 봄마음> 시화집이다. 이 세 권의 시화집은 캘리엠 박서영 대표의 손글씨가 더해져 조금 더 특별한 시화집으로 완성됐다. 그리고 2018년부터 격년으로 시그널 작가 개인의 그림책까지 출간되고 있어 자체 출간만으로도 제법 모양새를 갖추어 가는 느낌이다. 이렇게 매년의 전시가 시화집과 그림책으로 만들어지고 아트북도 함께 제작되면서 그림이야기로 만나는 세상의 문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경기도 인증서점 그림이야기 책방
일산이 아닌 파주 운정에서, 야심차게 첫 문을 열었던 그림이야기 책방은 어쨌든 단체활동의 연장선에서 창작은 전시, 전시는 출판, 출판은 서점이 필요하다는 지극히 단순한 논리의 필요로, 나에게 맡겨졌다. 작업공간으로도 쓰면서 책방, 그림과 독서 관련 프로그램 운영하면서 책방, 그리는 족족 전시도 하면서 책방. 2년간 그림이야기 책방이 동네에서 이렇게 자리를 잡았다. 계절이 두 번씩 바뀌는 동안 많은 날이 혼자였지만 귀한 책방 손님과 나누는 책 수다가 있었고, 책 보따리 들고 방문해주는 작가와 출판사가 있었고, 책 관련 행사에도 종종 참석했으며,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뿌듯했던 책방 운영의 보람은 <글쓰기 창작소>를 통해 만난 사람과 그들의 원고를 모아 만들어 낸 두 권의 책 <안아 봄>과 <다시, 안아 봄>이 아닐까! 글로 마음을 나눴던 사람들과는 평생의 여운을 안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 이래서 책방!
다시, 일산 그림이야기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네 차례 고양시 마을단위 문화거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정발산동 예술축제를 진행했다. 그림과 책 음악과 공연, 자연과 예술, 공원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하늘까지 품어 본 그림이야기! 2023년 그림이야기 책방은 파주에서의 시범 운영 경험을 살려 일산의 ‘책이 있는 문화예술 거점공간’ 그림이야기로 거듭났다. 새로운 어떤 도시에도 그림이야기가 퍼져 나가는 책방의 바람을 품고, 책만으로도 평생 먹고살 만한 시즌 2, 시즌 3, 시즌 4의 착실한 소망을 살포시 얹어 본다.
문의 그림이야기책방 공식 블로그 바로가기 /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책방 인터뷰 | 그림이야기책방
Q. 독립책방을 하게 된 이유 혹은 동기가 궁금합니다.
A. 그림이야기 책방은 비영리 예술단체 나이브아트스토리를 기반으로 소속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독립서점입니다. 나이브아트스토리는 지역의 특수미술 장애 작가와 나 홀로 청년작가, 늦깎이 시니어 작가가 함께 어울리며 예술의 길에서 지속 가능한 일을 찾아 만들고 만나는 단체입니다. 일산의 그림이야기에서 함께 모여 그림 작업과 책 작업을 하고 전시와 마켓으로 지역민과 소통합니다. 작가들이 서로 도울 수 있는 부분들을 나누며 함께 만나다 보니 2017년부터 꾸준히 책을 출판하게 되었어요. 또한, 작품의 이미지를 상품화한 컬러링북과 노트, 카드와 엽서 등을 책과 엮어서 함께 만들었죠. 그렇게 조금씩 제법 풍성해진 그림이야기 책들과 아트북이 쌓여 판매할 수 있는 책방이 필요해졌고, 어느 날 갑자기 뜻이 하나로 모아져 독립서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Q. 책방 이름의 뜻은 무엇이며, 짓게 된 과정을 알고 싶습니다.
A. 나이브한 작가들의 그림에는 아이들의 그림처럼 무엇보다 이야기가 풍부합니다. 가족이야기, 친구이야기, 동물이야기, 세상이야기, 그리고 내 이야기 등. 책방 이름 그림이야기는 주변의 사소한 일상 이야기를 담는 그림으로 세상과 이야기 나누고 싶은 작가들의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Q. 책방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을 꼽는다면 언제, 어떤 기억인가요?
A. <글쓰기 창작소>를 운영하면서 두 권의 책이 만들어져 나오던 날의 환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각자의 원고를 수도 없이 다듬는 과정을 통해 결국 생애 첫 책 <안아 봄>과 <다시, 안아 봄>을 품게 되었죠. 출판 기념 전시도 하면서 책방지기로서의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Q. 그림이야기 책방에서 특별히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나 커뮤니티가 있나요? 없다면 혹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있나요?
A. 24시간 야외 데크갤러리 전시와 그림 관련 프로그램 <아침에 엽서그림 한 점>, <그림책 독서미술>, <오뚝이 컬러링> 등으로 그림도 보면서 작업도 가능한 책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책들을 ‘완전 새 책’, ‘새 책인 듯 헌책’, ‘누가 봐도 헌책’으로 구분해서 할인가 적용 후 판매 혹은 공간제공 합니다. 헌책에서 보물을 찾는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이 외 공간을 이용하는 주민 제안은 언제든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Q. 책방에서 책을 고르고 소개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요?
A. 그림이야기 책방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나이브아트스토리 소속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시집이든 소설이든 수필이든 자료집이든 되도록이면 지역의 홀로서는 그림작가들의 책, 따듯한 삶의 이야기가 있는 독립 출판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Q. 책방을 찾아오는 주요고객은 누구인가요?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나요?
A. 주요 고객은 공원길 산책하다 들러주시는 동네 주민과 빨래방 손님입니다. 기억에 남는 손님은…. 조금 멀리 양주에서 오신 분과 오랜 시간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세대가 다른데도 공감할 수 있는 말이 많았어요. 여자로 엄마로 사는 이야기에서부터 식물과 그림책으로 위로받은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가족 그 모두를 안고 사람으로 살고 싶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어요.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서슴없이 터놓을 수 있는 좋은 공간 책방이어서 가능했을까요? 책방이 어떤 공간인지를 새삼 알게 해 준 고객입니다.
Q. 책 판매 외에 주력하고 있는 활동이나 의미를 두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A. 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이런 책은 처음 봐요’ 하면서 궁금해 합니다. 그림이야기 책들은 작가 스스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디자인도 내용도 인쇄도 또한 수량도 일반 책들과 다릅니다. 그래서 가격도 일반적이지 않죠. 궁금해 하는 만큼의 판매는 이루어지지 않지만, 마음을 다해 친절히 작가와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림이야기책방은 책 판매 외에 지역의 홀로서는 작가들을 응원합니다.
Q. 향후 계획하는 일, 꿈꾸고 있는 책방의 모습을 말씀해주세요.
A. 하루하루 정해진 일들을 수행하다 보면 뭔지 모를 헛헛함, 가슴 한쪽의 빈 공간을 느끼게 됩니다. 성실하게 살고는 있지만 이대로만 살아도 좋은가에 대한 확신은 서지 않습니다. 그림이야기의 초록 계단은 일상으로부터 잠시 벗어나는 조금 다른 세계로의 통로이기도 합니다. 일상을 되돌아보는 사색, 돌아본 삶의 모습에서 닿고 싶은 곳이 어딜까에 대한 사색. 한가롭게 머물다 향기를 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깊은 사색의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공간을 오래도록, 좀 더 오래도록 품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출판물이나 작가를 소개해주세요.
A. 나이브아티스트 한승욱 작가를 소개합니다. 노랑부리 한승욱은 정규과정을 거치지 않고 홀로서는 예술의 길에서 섬세한 감성의 꽃을 피우는 작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작가입니다. 2021년에 출간된 한승욱 작가의 세 번째 에세이 그림책 <내 방에게>서 작가는 분신과도 같은, 어쩌면 나일 수도 있는 삶의 공간에 대한 살가움의 표현들을 연필 드로잉으로 잔잔히 풀어냅니다. 선에서 묻어 나는 섬세한 감정선을 느낄 수 있어 애틋하게 다가오기까지 합니다. ‘내가 밴 공간 내 방에게 은은한 꽃을 선물하고 싶어졌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따듯한 관심과 사랑이 자양분인 예술가들을 토닥토닥 품어줄 수 있는 세상을 바라봅니다.
<ggc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독립서점 그림이야기책방
오픈매장 / 경기도 고양시 일산로 463번길 48-14
간이매장/ 경기도 파주시 가람로 109 별하람마을 3단지
운영시간 / 매주 화-토 오전 10시~오후 19시 /*일, 월 휴무
공식 블로그 / blog.naver.com/artstory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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