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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알려줘요! GGC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아이들을 위한 전시와 여름방학 프로그램 가득!

알려줘요! GGC <용인시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이실아 아나운서

방송일 : 2024년 08월 01일(목)




■ 박성용 : 요즘 문화생활 아시나요? 문화를 즐기고 싶은 그리고 즐길 줄 아는 모든 분들을 위해 경기도의 문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문화요정 이실아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 이실아 : 안녕하세요. 격주마다 여러분의 시선을 사로잡는 고품격 문화 소식을 전하는 이실아입니다. 어느새 8월이네요. 8월의 첫날, 오늘은 여름방학 시즌 2탄으로 아이들을 위한 문화·전시 소식을 갖고 왔습니다.


■ 박성용 : 8월의 첫날을 이실아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함께하니 좋네요. 여름방학 맞이 이번엔 어떤 곳을 소개해 주실 건가요?


◇ 이실아 : 먼저 피디님은 어린 시절,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 박성용 : 저는 이맘때쯤 시골 친척 집에 갔던 게 생각이 나네요. 그때는 사촌들이랑 자유롭게 뛰어놀고 매미 소리 들으면서 수박 시원하게 먹었던 거 같은데, 이젠 추억이네요.


◇ 이실아 : 그렇군요. 저는 엄마 손 잡고 미술관에 간 게 기억이 납니다. 더운 여름날 시원한 미술관에서 전시를 보면서 문화·예술 감각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경험 덕에 지금 <알려줘요! GGC>에서 더 활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 박성용 : 이래서 어릴 때 많은 체험과 경험을 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고, 꿈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 이실아 :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이곳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기억을 꿈과 호기심, 상상력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곳인데요. 먼저 김지애 학예연구사를 통해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대해 들어보시죠.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인터뷰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연구사 김지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를 위해 독립형 건물로 지어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체험식 박물관입니다. 지상 1층에서 3층까지 상설전시 9개, 기획전시 1개, 틈새전시 4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장품으로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워 줄 만한 예술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어서 박물관 곳곳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상설전시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세계 속의 어린이라는 4개의 대주제 하에 자연, 인체, 건축, 다문화 등 어린이의 전인적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유아누리과정, 초등교육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박성용 : 이전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소개한 바가 있어서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를 위한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박물관인 줄은 몰랐네요.


◇ 이실아 : 큰 규모만큼 어린이를 위한 다수의 전시와 체험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제가 갔을 때도 정말 많은 어린이가 쉴 새 없이, 끊임없이 들어오더라고요.


■ 박성용 : 그만큼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많이 방문하는 거겠죠?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이실아 : 맞습니다. 아이들은 움직이는 거 좋아하잖아요? 그런 활달한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미디어전시도 있었습니다. 1층에는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는 분단지역이면서 동시에 생태보존지역인 DMZ를 소개하는 기획전시 《두 개의 DMZ》가 있었고요. 3층에는 멸종위기동물 보호와 자연환경 문제를 다루는 《컬러풀 정글》이 상설전시로 진행 중이었습니다.


■ 박성용 : 그렇군요. 그런데 이미 다녀온 아이들도 있을 수 있잖아요. 상설전시가 그대로라면 좀 흥미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체험활동들은 많았나요?


◇ 이실아 : 그럴 수 있죠. 그래서 여기저기 상설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틈새전시로 박물관이 꽉 채워져 있었는데요. 어떤 틈새전시가 있는지 들어볼까요?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인터뷰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연구사 김지애] “전시 공간을 보다 알차게 활용하는 틈새전시가 각 층별로 진행 중인데요. 1층 《업사이클 포레스트》 전시는 강영민 작가가 참여해서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도심 속 정원을 연출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업사이클링’과 ‘도시숲’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층 《우리 몸은 무지개》 전시는 박길종 작가가 연출한 공간인데요. 다채로운 색깔의 얼굴과 신체 모양 의자에 앉아 우리 몸을 다양하게 상상도 해보고 잠시 쉴 수도 있는 전시입니다. 커머너즈가 참여한 3층의 《내 마음 쏙! 박물관》 전시에서는 각자 다른 표현과 상상을 펼쳐낼 수 있는 웹 기반 디지털 작품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박성용 : 어린이가 어디서든 체험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 외에도 층별로 다양한 틈새전시가 진행 중이군요.


◇ 이실아 : 맞습니다. 지나가는 길목, 박물관 구석구석까지 틈새전시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폐플라스틱과 재활용 종이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전시, 무지개 색상을 가진 신체 모양 설치 작품도 있었고, 어린이가 ‘내 마음 속 박물관’을 표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인터랙티브 아트워크 등 여러 가지였습니다.


■ 박성용 : 말로만 듣고 있으니까 더욱 궁금해지네요. ‘업사이클링, 신체, 인터랙티브’ 단어로만 들으면 다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 이실아 : 실제로 가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주제들에 대해서 아이들이 재밌게 경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데요. 특히나 3층 틈새전시 《내 마음 쏙! 박물관》은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그림도 그려보고, 소리를 들어보기도 하면서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 박성용 : 《내 마음 쏙! 박물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전시인가요?


◇ 이실아 : 소중한 물건을 생각날 때마다 주머니 속에서 꺼내 보는 것처럼 어린이들이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박물관’을 표현하고, 언제든지 ‘내 마음에 쏙 드는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기반의 체험형 전시인데요. 《내 마음 쏙! 박물관》에 참여한 커머너즈(Commoners) 정수현 작가를 통해 자세히 한번 들어볼까요?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인터뷰 / 커머너즈(Commoners) 작가 정수현] “《내 마음 쏙! 박물관》은 시각 청각, 촉각, 공감각 등 다양한 감각을 주제로 한 4가지 콘텐츠로 구성된 온라인 전시입니다. 예를 들어서 표면을 문질러서 3D로 꼬마 친구를 만들거나, 내가 원하는 것을 직접 그려서 공간 속에 배치하고 나만의 박물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울음소리를 듣고 동물이나 곤충을 맞추는 게임도 있고, 나의 얼굴을 자유롭게 그려서 AR 마스크를 써볼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전시인 만큼 《내 마음 쏙! 박물관》은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내 마음 쏙! 박물관》을 경험하는 어린이들이 온라인의 한계를 넘어서 시각, 청각, 촉각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상상하고 창작하고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디지털 전시에 매끈하고 낯선 느낌이 아니라 실제 그림의 재질감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생동감을 느끼면서 상상력을 자극받기를 바랐습니다. 이제 전시가 시작된 지 약 10개월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어린이들이 참여한 결과물을 보면서 저희도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박성용 : 디지털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각자의 감각과 상상력으로 박물관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겠군요.


◇ 이실아 : 이번 전시를 통해서 커머너즈(Commoners) 팀도 어린이들이 참여한 결과물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든 박물관을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내 마음 쏙! 박물관》도 있고요. 다감각적인 신체 경험을 제안하는 《우리 몸은 무지개》,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알아보는 《업사이클 포레스트》까지 틈새전시만으로도 즐길 거리가 많았어요.


■ 박성용 : 아이 데리고 날이 덥거나 비가 와도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니, 지금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겐 큰 안식처가 될 것 같네요!


◇ 이실아 : 방문하면서 저도 ‘어릴 때 이런 게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박물관 경험을 좀 더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작품 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박성용 : 그러면 이런 전시 외에도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있을까요?


◇ 이실아 : 물론이죠. 이번엔 대상을 나눠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들어보실까요?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인터뷰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연구사 김지애]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특별프로그램 <예술로, 방학 생활!>을 준비했는데요. 대상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이고 문해력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퍼포먼스, 무용, AI,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요. 초등 고학년 대상으로는 1일 캠프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름은 <아롱다롱! 알록달록! 어린이공존캠프>로, (이 캠프를) 신청하실 수 있고 용인대학교 연극학과와 함께하는 창작 공연 <얼렁뚱땅! 뚱땅이의 하루!>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가 시민사회의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저출생 시대에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박물관에 모여 예술 체험으로 몸과 마음이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 박성용 : 단지 전시 감상에 그치는 게 아니라 특별한 프로그램까지 진행되고 있군요. 여름방학 때 아이들이 평소와는 다른 활동을 원한다면 이번 기회 놓치지 말아야겠네요.


◇ 이실아 :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좀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리자면, 초등 고학년을 위한 '공존' 프로젝트 <아롱다롱! 알록달록! 어린이공존캠프>는 온라인으로 지지씨멤버스를 통해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고요. 현재 8월 7일 프로그램 하나만 남아있으니까 서두르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지역대학 연계 공연 <얼렁뚱땅! 뚱땅이의 하루!>는 8월 11일까지 매일 오전, 오후 총 2회씩 운영하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박성용 : 좋습니다. 그러면 추가로 박물관 이용방법에 관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도 있을까요?


◇ 이실아 : 일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전과 오후 1, 2회차로 나누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원을 정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렇게 운영되고 있고요. 그리고 온라인 사전 예매 80%와 현장 발권 20%의 비중으로 운영되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더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성용 : 아차 하다가 오히려 못 들어가면 아쉽잖아요. 방문하실 분들은 운영시간과 예매방법까지 꼭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 이실아 : 마지막으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앞두고 있는데요. 관계자를 통해서 자세하게 들어보시죠.


[인터뷰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연구사 김지애]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하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변화하는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3층 상설전시 개편 작업에 매진하고 있고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여름방학 1일 캠프, 전문 예술교육프로그램 및 발달장애 어린이 전문프로그램, 학부모를 위한 명사특강을 운영하면서 교육프로그램 참여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박물관 서포터즈를 새롭게 시작했고요. 하반기에는 컨퍼런스도 개최합니다. 관람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립니다.”


■ 박성용 : 내년 초부터 더욱 새로워질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기대되네요.


◇ 이실아 : 올해 방문하시고, 내년에 또 방문하시면 달라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만나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니까 이번 여름방학 때 아이와 와보시고, 우리 아이의 키가 조금 더 자랐을 때 다시 오시면 어떨까요? 이곳에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만지고, 표현하고, 놀고,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 박성용 : 오늘은 어린이들의 기억을 꿈과 호기심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전시들은 경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또는 네이버TV에 들어오시면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실아 씨 좋은 정보 고마워요.


◇ 이실아 : 저는 2주에 한 번 이렇게 경기도의 문화 소식들을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 박성용 : 좋습니다. 이실아 아나운서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 방송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합니다.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누리집과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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