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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DMZ 문화예술공간 통, 파주 비무장지대의 생태계 보고《우연적 자연》개최

2025-05-15 ~ 2025-06-30 / 폴린 선희 최 작가, 다층적으로 바라본 생명의 의미 표현


▶ DMZ가 품은 생태계 보고 조명

▶ 인간의 발길이 멈춘 비무장지대에서 피어난 생태계의 보고 전시 6월 30일까지 개최

▶ 캐나다 이민 후 다국적 활동을 해 온 폴린 선희 최(Pauline Sunhee Choi) 작가의 다층적 시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지역 문화공간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자연과 예술(박준식 대표)이 오는 6월 30일까지 파주 DMZ 문화예술공간 통에서 생태계의 보고 비무장지대를 조명하는《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정전협정으로 6.25전쟁이 멈춘 한반도 비무장 지대 DMZ(Demilitarized Zone)에서 인간의 간섭 없이 번성한 다양한 생명들에 주목한 캐나다 이민 1세대 작가 폴린 선희 최(Pauline Sunhee Choi)의 개인전이다.

전쟁 이후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의도치 않게 자연 보호구역으로 보존된 DMZ의 생태계 번성 과정을 작가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폴린 선희 최 작가는 전쟁이 남긴 상흔이 희귀 동식물의 터전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드로잉으로 기록하고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했다. 7분 가량의 애니메이션과 함께 영상 제작에 사용된 원화와 DMZ의 동식물 이미지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폴린 선희 최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1960년대 캐나다로 이주한 이후 북미, 유럽 등지에서 다국적 활동을 펼쳐 왔으며 작품 활동을 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의식하게 되었다. 그는 한국사에 관심을 갖고 6.25전쟁(1950-1953)의 참상에 대한 가족들의 기억과 연구 자료들을 수집했다. 그 과정에서 전쟁이 남긴 DMZ에 주목했다.


전시를 기획한 박준식 대표(자연과 예술)는 “이번 전시는 DMZ의 양면적 의미를 살펴보는 동시에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 함께하는 국제 교류의 일환”이며, “다층적 시선으로 바라본 DMZ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은 지역 기반의 거점형 문화공간 재생과 운영을 지원하는 ‘지역 문화거점 재생’ 기획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 일환으로 운영된다. 전시 공간인 ‘DMZ 문화예술공간 통’ 파주 비무장지대 내부 마을인 통일촌에 거점을 두고, 주민-생태학자-예술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생태, 문화자원을 조사·연구하면서 다채로운 전시·체험 개최로 파주 DMZ의 문화정체성을 가꾸어 나가고 있다.


전시 공간인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통제구역에 위치하므로 사전 문의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바로가기, 010-2430-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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