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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2025 백남준아트센터 학술 프로그램 ‘48시간 음미체 학교’ 개최

2025-07-18 ~ 2025-07-20 / 음악·미디어·신체를 융합하여 이론과 실천이 교차하는 수행적 연구의 장


▶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새롭게 접근하는 2025년 학술 프로그램 ‘48시간 음미체 학교’ 선보여 (7월 18일~ 20일)

▶ 음악·미디어·신체를 융합하여 이론과 실천이 교차하는 수행적 연구의 장 마련

▶ 알렉산드라 주하즈, 그랜트 볼머, 원재연, 모어(모지민) 등 국내외 연구자·예술가 13팀(20인) 참여, 누리집 통해 사전 예약 가능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는 새로운 백남준 연구를 위해 2025년 학술 프로그램 '48시간 음미체 학교'를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음악·미디어·신체를 아우르며 수행적 연구의 장을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김상민, 김지수, 그랜트 볼머, 모어, 백남준, 신비밴드(수정귀·빠른해), 신예슬, 알렉산드라 주하즈, 원재연·타무라 료, 이수영, 이우만,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하은빈 등 국내외 연구자 및 예술가 13팀(총 20명)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965년 독일 파르나스 갤러리에서 8명의 플럭서스 작가가 24시간 동안 각자의 퍼포먼스를 지속하며 함께 밤을 새웠던 ‘24시간(24 Stunden)’ 처럼, 연구자, 예술가 그리고 관객이 시간·연대·수행이라는 새로운 물질성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날인 18일에는 백남준이 1977년 한정판으로 발매한 LP 음반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My Jubilee ist Unverhemmet)’를 함께 듣는 감상회인 '축제는 밤을 향해 열린다'가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이 음반에는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을 네 배 느리게 녹음한 소리가 담겨 있다. 약 20분에 걸쳐 LP 음반을 감상한 후, 음악평론가 신예슬과 모더레이터 김지수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가 쇤베르크와 백남준의 음악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백남준아트센터 1층 로비에 위치한 ‘TV 정원’ 앞에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가 쇤베르크의 원곡을 현악 6중주로 연주한다.


19일에는 알렉산드라 주하즈 뉴욕시립대 교수의 미디어 워크숍 '매개된 함께-있기, 비디오 구하기'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지루한 비디오, 나쁜 TV'를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김상민 연세대 객원교수, 그랜트 볼머 메릴랜드대 교수, 이수영 전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김상민은 “AI 알고리즘 기반 예술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의 취향과 감성, 그리고 이로 인해 달라질 예술 창작의 방향성에 대해 몇 가지 관점을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한다. 그랜트 볼머는 알고리즘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영상과 텔레비전의 통계 기반 정보화 경향을 분석하며, 이러한 통계적 정규화가 실리콘밸리부터 K-팝 산업에 이르기까지 동시대 미디어 전략의 핵심 논리임을 “인공지능의 통계적 물질성과 스트리밍 비디오의 진부함”을 통해 조명한다. “나쁜 비디오의 바다”를 발표하는 이수영은 백남준의 ‘임의 접속 정보’ 개념으로부터 출발하여, 알고리즘에 의해 통제되는 오늘날의 비디오 환경 속에서 비디오의 물질성과 역사, 그리고 새로운 비디오 문화의 가능성을 비판적으로 탐색한다.


저녁에는 약 2시간 동안 원재연과 타무라 료, 신비밴드, 모어(모지민)가 참여하는 퍼포먼스 '오신(娛身)의 밤'이 열린다. 원재연과 타무라 료는 백남준의 “카타르시스를 만들어 내는 충격, 극한에 이른 전자적 충동과 놀라움”을 키워드로 삼아 다양한 타악기를 매개로 순간적 감각의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한다. 수정귀와 빠른해로 구성된 실험즉흥듀오 신비밴드는 퍼포먼스 ‘소리의 귀’를 통해 음악과 춤이 구분되기 이전의 원시적 알갱이를 주제로 한 실험적 공연을 선보인다. 드랙 아티스트인 모어는 백남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무용과 드랙을 결합한 독특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조류 세밀화 작가 이우만과 함께하는 'TV 정원 탐조'가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TV 정원 탐조’는 백남준아트센터 인근의 공원과 산을 따라 여름철 산새와 도시새를 관찰하는 탐조 프로그램이다. 오후에는 하은빈의 즉흥 움직임 워크숍 '플러스-마이너스: 기억하는 시간과 망각하는 몸짓'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하은빈의 움직임 워크숍에서는 기억과 기록의 매체인 비디오와 망각과 소멸의 매체인 무용을 교차시켜, 워크숍 참여자들에게 감각의 전환을 경험하도록 한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현재적 관점에서 새롭게 탐색하고, 음악과 미디어, 신체가 만나는 열린 실험의 장으로, 48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세계와 물질의 낯선 소리와 어색한 몸짓의 다성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일부 퍼포먼스는 청소년 관람이 제한된다.


문의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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