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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알려줘요! GGC

흙과 예술을 만나는 '경기도자비엔날레', 여성 꼭두쇠와 함께하는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알려줘요! GGC <경기도 / 경기도자비엔날레·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정재은 리포터

방송일 : 2026년 9월 25일(금) 18:05~20:00



● 박성용: 요즘 문화생활 잘 즐기고 계신가요?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가장 먼저 전해드리는 유익한 소식,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오늘도 정재은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정재은: 안녕하세요, 주말 문화 스케줄을 책임지는 정재은입니다.


● 박성용: 이번 주에는 어떤 알찬 소식들이 준비되어 있죠?


□ 정재은: 기대하시는 만큼 풍부한 문화예술 소식들 가져왔습니다. 먼저 전해드릴 소식은 45일 동안 경기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경기 도자 비엔날레’입니다.


● 박성용: ‘경기 도자 비엔날레’면 도자기를 주제로 한 국제적인 행사죠? 저도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 정재은: 맞습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했고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천과 광주, 여주에서 열리는데요. 이천에서는 경기 도자 미술관을 중심으로 본전시와 국제공모전이 진행되고, 광주와 여주에서도 각각 특별전이 마련됩니다.


● 박성용: 한 곳에서 열리는 전시가 아니라서, 세 지역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거네요.


□ 정재은: 그렇죠. 그래서 이번 비엔날레는 전시 하나를 보고 끝내기보다는, 지역마다 다른 전시와 프로그램을 찾아가는 문화여행처럼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올해 비엔날레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주제였는데요. 바로 ‘땅이 만든다’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합니다.


● 박성용: 도자기와 ‘땅’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 정재은: 도자기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가 바로 흙이잖아요. 그런데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이 흙을 단순히 사람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내는 재료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흙이라는 재료가 가진 시간과 자연의 힘, 그리고 인간과 지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 주목하는 건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경기 도자 비엔날레의 박성훈 총괄단장의 설명으로 직접 들어보시죠.




[사진 출처 = 경기도자비엔날레 홍보팀]



[인터뷰 / 박성훈 경기도자비엔날레 총괄단장] 도자기는 흙과 물, 불을 이용해 만들어지는데요. 모두 지구에 존재하는 자연의 물질입니다. 인간은 오랫동안 이 재료들을 활용해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자연을 단순히 인간이 이용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땅을 하나의 공동 창작자로 바라보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땅이 가진 생명력과 다양성,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 인간과 지구가 함께 만들어갈 예술과 미래의 방향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 박성용: 주제를 이렇게 설명해 주시니까, 도자기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조금 달라질 것 같습니다.


□ 정재은: 네, 단순히 완성된 작품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흙이라는 재료 자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인 것 같아요. 또 이번 비엔날레는 어렵게 전시만 관람하는 행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상당히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경기도자비엔날레 홍보팀]



● 박성용: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본다니... 상상만 해도 낭만 있는데요?


□ 정재은: 그렇죠.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프로그램을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번 비엔날레에는 키즈 비엔날레를 비롯해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하는 워크숍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그리고 비엔날레를 처음 찾는 분들에게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직접 흙을 만져 보는 경험을 함께 해 보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실제로 현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도자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지, 인터뷰로 같이 들어보시죠.


[인터뷰 / 박성훈 경기도자비엔날레 총괄단장] 이번 비엔날레에서 직접 흙을 만져 보는 경험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흙을 만져보고 형태를 만들어 보면 도자 예술을 훨씬 가깝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키즈 비엔날레와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흙을 직접 만지고 만들어 보면서 올해 주제인 '땅이 만든다' 의 의미도 자연스럽게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전시장에 오셔서 작품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흙을 직접 만지며 도자 예술을 온몸으로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 박성용: 직접 흙을 만져보는 경험까지 할 수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겠네요.


□ 정재은: 그러니까요. 자료를 보면 본전시뿐 아니라 국제공모전, 명장전, 소장품전, 아트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요. 이천과 광주, 여주 세 지역에서 각각 다른 전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서 코스를 정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박성용: 좋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어떤 건가요?




[사진 출처 =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위원회]



□ 정재은: 네, 이번에는 안성으로 가 보겠습니다. 도자기가 ‘흙’과 ‘예술’을 이야기한다면, 안성에서는 우리 전통문화 속에 살아 있는 ‘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입니다.


● 박성용: 남사당놀이 하면 우리 전통 공연의 대표적인 모습 중 하나잖아요.


□ 정재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 축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바우덕이’입니다.


● 박성용: 들어는 봤는데,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겠어요?


□ 정재은: 사실 저도 이 축제를 취재하면서 처음 알게 됐는데요. 바우덕이는 조선시대 사당패를 이끌었던 여성 꼭두쇠라고 합니다. 자료에서는 바우덕이를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을 개척한 인물이자 연예의 효시가 되는 인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여성으로서 사당패를 이끌었다는 점도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 정재은: 그렇죠. 그래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바우덕이의 예술혼과 안성 남사당패의 흥을 이어가는 축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1년부터 시작됐고요. 올해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열립니다. 전통문화 체험은 물론이고 국내외 전통예술 공연과 해외 민속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박성용: 기대되네요. 남사당놀이는 어떤 공연들로 구성돼 있나요?


□ 정재은: 남사당놀이는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이렇게 여섯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그런데 남사당놀이의 매력은 단순히 여섯 가지 종목을 무대에서 보여준다는 데 있는 게 아닙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면서 만들어가는 공연이라는 점이 특징인데요. 실제로 공연을 보면 어떤 모습인지, 자세한 얘기는 담당자를 통해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 권호웅 안성시 문화예술사업소장] 남사당놀이는 풍물, 버나, 살판, 어름이라고 불리는 줄타기, 덧뵈기, 덜미 여섯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단순히 무대 위에서 공연하고 관객은 바라보는 방식이 아니라 재담을 주고받고 관객의 호응에 따라 공연 분위기도 많이 달라집니다. 특히 줄타기처럼 아슬아슬한 기예가 있는가 하면은 풍물처럼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공연도 있고, 해학과 풍자가 담긴 연희도 있어서 볼거리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언어를 몰라도 몸짓과 음악, 기예만으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남사당놀이만의 큰 매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성용: 듣고 보니까 남사당놀이는 관객의 반응까지 공연의 일부가 되는 느낌이네요.


□ 정재은: 네, 그래서 전통공연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줄타기처럼 아슬아슬한 기예를 보면서 긴장하기도 하고, 풍물 장단에 맞춰 어깨가 들썩이기도 하고, 재담과 풍자가 나오면 함께 웃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번 축제에서는 이런 남사당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됩니다.


● 박성용: 공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건가요?


□ 정재은: 맞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주목해 볼 만한 공간인데요. ‘바우덕이 테마파크’에서 남사당놀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전통문화를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는지, 인터뷰로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 권호웅 안성시 문화예술사업소장] 저는 올해 축제에 오신다면 바우덕이 테마파크를 꼭 경험해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남사당놀이를 눈으로 관람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면서 남사당 문화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한 그런 공간인데요. 특히 어린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를 놀이처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 축제장 곳곳에서 남사당놀이와 전통공연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체험을 먼저 해보고 실제 공연을 관람하시면 남사당 놀이가 훨씬 더 재미있게 느껴지실 것 같군요.


● 박성용: 직접 체험해 보고 공연까지 보면 남사당놀이를 훨씬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겠네요.




[사진 출처 =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위원회]



□ 정재은: 그렇죠. 그리고 축제장에서는 남사당놀이뿐 아니라 다양한 전통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조선시대 전국 3대 장터의 풍성한 모습을 재현한 ‘안성 옛장터’도 준비돼 있습니다.


●박성용: 전통공연 보고, 체험하고, 옛장터도 구경하고. 하루 동안 즐길 거리가 꽤 많겠습니다.


□ 정재은: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축제가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경기 도자 비엔날레는 이천, 광주, 여주를 오가며 흙과 도자 예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직접 체험하면서 천천히 즐기는 문화여행이라면요.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공연을 보면서 함께 웃고, 장단에 맞춰 흥을 느끼고, 직접 체험하면서 우리 전통문화와 가까워지는 축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성용: 두 축제 모두 단순히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고 올 수 있겠네요.


□ 정재은: 네, 경기도 곳곳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축제들이니까요. 이번 가을에는 취향에 맞는 축제 하나 골라서 직접 가 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흙과 예술을 통해 인간과 지구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경기 도자 비엔날레’부터, 전통문화의 흥과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까지. 오늘 알찬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재은: 네, 저는 또 더 유익한 소식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용: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 방송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누리집과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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