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영은미술관

땅의 숨, 물의 결

2026-10-24 ~ 2026-11-22 /


땅의 숨, 물의 결 / The Breath of the Earth, the Flow of Water ● 영은미술관은 오는 10월 24일(토)부터 11월 22일(일)까지 13기 입주작가 최혜인의 개인전 《땅의 숨, 물의 결》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하는 질서 속에서 생명의 움직임과 탄생의 순간을 포착하고, 이를 다양한 조형언어로 표현해 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최혜인 작가는 자연을 정지된 풍경이 아닌 끊임없이 움직이고 호흡하는 생명의 근원으로 바라본다. 자연 속에서 미세하게 감지되는 생명체의 움직임과 변화에 주목하며, 인간과 자연이 맺고 있는 유기적인 관계를 작품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 《땅의 숨, 물의 결》은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양생(養生)’의 태도를 바탕으로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본질을 살펴보는 자리다.



땅에서 자란 곡식과 채소, 과일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연의 산물부터 생명의 근원인 물, 밤과 새벽의 바다, 동지와 하지 등 계절의 흐름을 상징하는 풍경까지 다양한 소재를 통해 자연의 순환적 서사를 펼쳐 보인다.




최혜인은 땅에서 자란 식물을 단순한 식재료나 관찰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빛과 공기, 바람을 머금고 성장한 식물은 인간이 속한 자연의 일부이자 생명의 순환을 드러내는 존재다. 이러한 관점은 개별적인 식물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해 땅과 물, 바다와 계절 등 자연의 거대한 흐름으로 확장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 캔버스, 나무, 세라믹, 프레스코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각 매체가 지닌 고유한 물성과 표현 방식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다층적으로 구현하며, 생명의 생성과 변화, 순환의 과정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작품 속 식물과 자연의 풍경은 단순한 대상의 재현을 넘어 살아 있는 존재들의 상태와 상호 관계를 상징한다. 땅에서 물로, 어둠에서 새벽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흐름은 생명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람객에게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일상에서 쉽게 지나쳤던 자연의 미세한 움직임과 생명의 가치를 발견하고, 인간과 자연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 ■ 영은미술관







세부정보

  • 영은미술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13기/ 최혜인 개인전

    땅의 숨, 물의 결

    휴관/ 월,화

    영업시간/ 10:30~18:00 (입장마감: 17:00)

@참여자

글쓴이
영은미술관
자기소개
재단법인 대유문화재단 영은미술관은 경기도 광주시의 수려한 자연림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크게 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구분되어 이 두 기능이 상호분리되고 또 호환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미술관은 한국예술문화의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유문화재단의 설립(1992년)과 함께 2000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영은미술관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연구, 소장,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며 또한 국내 초유의 창작스튜디오를 겸비한 복합문화시설로,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에 초점을 맞춘 과거의 미술관 형태를 과감히 변화시켜 미술관 자체가 살아있는 창작의 현장이면서 작가와 작가, 작가와 평론가와 기획자, 대중이 살아있는 미술(Living Art)과 함께 만나는 장을 지향목표로 삼고 있다. 종합미술문화단지의 성격을 지향하는 영은미술관은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예술을 수용하고 창작, 연구, 전시, 교육 서비스 등의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여 참여계층을 개방하고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문화촉매공간이 되기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