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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

꼼지락 꼼지락, 우리 동네에서 해보는 문화생활 <부천 – 우리마을문화센터>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드는 문화의 손길

부천의 ‘우리마을문화센터’는 마을 복판에 있어 주민들의 접근성이 빼어났습니다. 이곳에 기획한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실생활에서도 시도할 수 있는 즐거운 문화 활동입니다. 생활에 맞닿아있는 생활문화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인적자원개발 및 문화향유기회제공을 목적으로 둔 기획이었습니다.


장소적인 특성이 ‘우리마을문화센터’ 생활문화 프로그램의 이점입니다. ‘우리마을문화센터’는 부천 원종동의 연립주택 밀집지역에 있는 반지하 빌라를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함께할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마을문화센터’로 활용되는 빌라는 마을 복판에 있어 동네 주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문화를 생활 속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이곳에서 재능을 가지고 마을에 숨어있는 생활문화 디자이너들과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냅킨아트, 네일아트, 캘리그라피 등으로 접근성이 높고 누구나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강좌들을 주된 소재로 삼았습니다. 전문가의 가방에서 나온 색색의 매니큐어와 큐빅을 스스로 칠해보고 올려보는 과정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어서 간직하기도 했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영화 상영으로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누구나 와서 함께 영화를 보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문화 경험의 장이었습니다. 특히 센터를 아동 공부방으로 활용하여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미술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점이 큰 성과였습니다. 아이들은 학교, 나이를 떠나 ‘동네’단위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냅킨아트에서 상과 부채에 그려본 그림은 추후에 마을의 초등학교 마당에서 작은 전시회를 열어 프로그램이 차곡차곡 쌓아온 것을 돌이켜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하나의 물건이라도 같은 디자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각자의 개성대로 그리고 만들며 생활 속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장벽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강좌 수강생 및 주민들은 지역장터에 참여하고, 발생한 수익금으로 어르신들의 목도리를 만들어 노인 복지회관으로 전달하는 공동체의 경험도 수행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마을문화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경험이었습니다.


2016 경기생활문화플랫폼 지원 사업으로 부천 우리마을문화센터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의 컨셉은 ‘문화센터+문화놀이터’입니다.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겁고 친숙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접근하였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생활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점과 지역의 아이들이 공부방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부분이 소정의 성과였습니다. 작은 전시회와 이웃에 대한 기부 활동까지의 확산으로 사업의 끝을 맺었습니다.


세부정보

  • 2016 경기 생활문화플랫폼축제

    단체명 / 부천 '우리마을문화센터'

    사업명/ <문화센터+문화놀이터>

    일시/ 2016년 7월~9월

    장소/ 부천 ‘우리마을문화센터’

글쓴이
경기상상캠퍼스
자기소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는 2016년 6월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는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모두의 캠퍼스라는 미션과 함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