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가이드 1] 양평_사각하늘

아는 사람만 가던 문호리 맛집

아는 사람만 가던 문호리 맛집 정성으로 먹는 스키야키 요리

일본 전골요리인 스키야키 전문점 사각하늘은 1998년 양평 문호리에 문을 열었다. 김해옥, 해순, 형남 삼 남매가 운영하는 식당이다. 사각하늘 건물은 첫째인 김해옥 씨 남편인 건축가 구보 하루요시가 디자인하고 꼬박 이 년에 걸쳐 지었다. 실내는 한옥인 듯 한옥이 아닌 독특한 미감을 지녔다. 고재古材로 보이는 목재들은 나무를 그을려 표현한 것이다.



사각하늘의 실내는 제법 넓지만 예약은 한 시간에 세 자리만 받는다. 직원인 형제 세 명이 각각 한 테이블씩 맡아 살피기 위해서다. 고기, 채소, 우동까지 다 먹는 데 대략 한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직원은 잠시도 자리를 뜨지 않고 살뜰하게 음식을 만들어 그릇에 담아낸다. 개업한 지 20년, 손님들이 직접 만들어 먹도록 해본 적도 있지만 이내 지금의 방식으로 되돌렸다. 적당히 익혀 가장 맛있을 때 대접하고 싶어서다. 정갈한 손놀림으로 담아낸 접시를 받으면 마음도 어느새 덩달아 차분해진다.


사각하늘의 정원이 보이는 창가에는 직사각형 화로가 자리 잡고 있다. 교토에 있는 일본 정원 료안지처럼 화로 안의 잔돌들은 곱게 빗겨 물처럼 흐른다. 사각하늘 안에서 음식을 먹는 한 시간 동안 마음의 결이 그렇게 가지런히 다듬어진다.


식사를 마치고 화장실에 들러보니, 이 집에서 가장 반지르르하게 윤을 낸 마룻바닥이 거기 있다. 음식이 아니라 정성을 먹었구나 하며 나오게 된다.




● 스키야키 재료와 먹는 법은 샤브샤브와 비슷하다. 육수에 여러 종류의 채소를 넣고 끓이다가 고기를 살짝 익힌 뒤 풀어놓은 달걀에 찍어 먹는다. 마지막은 우동이다. 식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직원이 테이블을 뜨지 않고 조리한 뒤 먹는 방법을 설명하며 그릇에 담아준다. 후식으로 계피과자와 계피차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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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각하늘

      주소/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길곡2길 53

      문의/ 031–774–3670

      이용시간/ 12:00~14:30 / 17:00~19:30

      휴일/ 매주 월요일, 화요일

      이용요금/ 스키야키 1인(2인 이상) 35,000원

      상세정보/ 예약 필수

    • 긴즈버그

      주소/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62

      문의/ 031–771–8798

      홈페이지/ blog.naver.com/ginsberg

      이용시간/ 수요일~토요일 11:00~18:00 일요일 11:00~15:00

      휴일/ 매주 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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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지지씨가이드

    자기소개/ 경기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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