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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씨가이드

안산_대부해솔길

서쪽 바다의 붉은 태양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길, 해 질 녘 더욱 아름다운 곳



하염없이 걷고 싶은 날 대부도에 가자. 섬이었으나 이제는 섬 아닌 섬에서 바다는 말없이 곁을 내준다.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머릿속에 낀 먼지를 후후 날려버렸는지, 복잡한 생각은 간데없고 그저 팔다리를 움직여 걷는 일만 남는다. 구불구불 이어진 길에는 올라야 할 정상도 없고, 내려가는 쉬운 길도 없다. 파도는 쉬 지 않고 철썩이고, 사람은 그저 걷는다. 그렇게 걷다보면 태양이 온 하늘을 물들이며 사라지는 광경을 만난다. 태양은 세상에 조금이라도 더 온기를 남기려고 저렇게 붉은 기운을 뿌리는 걸까.


대부해솔길 1코스는 대부도관광안내소에서 구봉약수터, 낙조전망대를 거쳐 종현 어촌체험마을을 지나 돈지섬안길에 이르는 11.3킬로미터로 이루어져 있다. 구봉도 끝에 바다와 섬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진 일명 ‘개미허리’ 다리를 건너면 낙조전망대 가 있다. 좌우로 펼쳐진 시화호조력발전소, 영흥도 화력발전소 굴뚝과 멀리 인천 송 도국제도시가 펼쳐진 광경이 석양 때가 아니라도 보기 좋다.


대부해솔길은 총 74킬로미터 7개 코스이며 방조제, 염전, 솔숲, 갯벌, 승마 체험 등 코스마다 각기 특색이 있다.






세부정보

  • 대부해솔길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방아머리 입구~구룡삼거리 입구

    대부도 관광안내소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531

    문의/ 1899–1720

    이용시간/ 09:00~19:00 (점심시간 12:00~13:00)

    홈페이지/ haesolgil.kr

글쓴이
지지씨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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