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가이드 1] 의정부_부대찌개 원조 맛집

‘의정부 VS 동두천’

지난 세월, 미군부대가 들어섰던 지역은 어디든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동두천, 송탄, 평택을 막론하고. 햄과 소시지를 넣고 끓인 부대찌개는 미군부대가 없었다면 생겨나지 않았을 음식이다.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물자를 어떻게 이용할까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김치를 더해 찌개로 끓여 냈고, 처음엔 찌개가 아니라 볶음이었다는 얘기들이 유력하다. 의정부에 있는 오뎅식당이 1968년 개업으로 가장 앞선다지만, 미군부대가 있던 지역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비슷한 메뉴들이 개발되었을 터다.





전국구로 이름이 알려진 부대찌개 집들이 여럿이다. 남쪽으로는 송탄 김네집과 최네집이, 북쪽으로는 의정부 오뎅식당과 동두천 호수식당이 유명하다. 송탄 쪽 부대찌개가 치즈와 통조림 콩을 넣어 걸쭉하고 국물이 진한 반면 의정부와 동두천은 햄과 소시지를 듬뿍 넣었어도 담백한 맛을 낸다. 동두천 호수식당은 부대찌개의 초창기 모습이라 할 수 있는 부대볶음을 맛볼 수 있다. 햄과 소시지 여덟 종류가 들어간다.




의정부, 동두천을 대표하는 부대찌개 집 두 곳의 상호는 오뎅식당, 호수식당으로, 상호에 부대찌개라는 말이 없다. 부대찌개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진 이름이니 애초에 상호에 올릴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오랜 시간 부대찌개니 존슨탕이니 하는 말은 불명예였다. 이제 부대찌개와 미군부대를 엮어서 생각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그 이름의 연원을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고 한 끼 메뉴로 부대찌개를 고른다. 부대찌개 원조집들은 꼭 가보고 싶은 맛집 목록에 당당하게 올랐다.





+ 의정부 오뎅식당

1968년 개업한 최초의 부대찌개 집 맑은 육수로 담백한 맛


+ 동두천 호수식당

여덟 가지 다양한 햄을 넣은 초창기 부대찌개 맛, 부대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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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오뎅식당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호국로 1309번길 7

      문의/ 031–842–0423, 전국택배 010–3747–0016

      영업시간/ 08:30~20:30

      홈페이지/ odengsikdang.com

      가격/ 부대찌개 8,000원

    • 동두천 호수식당

      주소/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로 312

      문의/ 031–865–3324

      영업시간/ 10:00~22:00

      가격/ 부대찌개 7,000원, 부대볶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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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지지씨가이드

    자기소개/ 경기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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