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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플란시우스와 도티첨의 세계지도(World Map)


World Map

(ORBIS TERRARVM TYPVS DE INTEGRO MULTIS IN LOCIS EMENDATUS)


연대 : 1594년 

제작자 : 플란시우스(Plancius, P.), 반 도티첨(Van Doetichum, J.) 

크기 : 세로 57.7cm× 가로 41.1cm 

소장처 :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이 지도는 플란시우스와 반 도티첨이 제작한 양반구 세계지도이다. 원의 바깥쪽에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마갈라니카Magallanica, 페루아나Persuana(남아메리카), 멕시카나Mexicana(북아메리카)를 상징하는 인물, 동물, 이국적 풍경이 들어간 장식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지도의 내용과 장식효과를 조화시킨 최초의 지도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후의 지도제작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더불어 지도뿐만 아니라 별자리를 남반구와 북반구로 나누어 별자리를 상징하는 동물과 함께 그려 넣었다. 지도에 표현된 그림들은 이 지도가 출판되기 몇 년 전 출판된 드 브리De Bry의 보고서에 실린 그림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특히 플란시우스는 동인도회사, 포르투갈의 지리정보 등 당시의 최신자료를 반영할 수 있었기에 이 지도에서는 동아시아에 대한 정보가 기존의 지도보다 좀 더 정확하게 나타난다. 또한 1590년에 제작했던 태평양의 둥근 섬, 뉴기니를 마갈라니카(당시에는 대륙 균형이론에 근거하여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북쪽의 대륙들처럼 지구의 남쪽에도 거대한 대륙이 있을 것라고 생각함)에 포함시켜 거대한 남부 대륙으로 그려놓았다.


지도의 동쪽 끝에는 한국을 COREA로 적고 길쭉한 반도형태로 그려놓았다. 또한 반도 안에 두 개의 명칭이 적혀있는데 Tiauxem(조선)과 Corea(고려)이다.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이 지도를 찾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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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자기소개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설립된 최대 규모의 고지도 전문 박물관입니다. 16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의 서양에서 제작된 고지도와 지도첩을 비롯한 고지도 관련의 사료 및 문헌 등 소장자료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주변국가까지 포함하고 있어 매우 귀중하고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은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의 역사, 지리 및 문화를 연구하는 중추적인 연구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전시하여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과 학생에게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 교육적 공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