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실학박물관

4차 산업혁명과 실학과학소풍

2018-03-20 ~ 2018-10-23 / 실학박물관 초등교육프로그램 ‘실학과학소풍’

4차 산업혁명은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되어 실세계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한다. 3차산업 혁명의 시기까지 변화했던 속도보다 더 빠르고 넓게 사회가 변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조선후기에도 비실용적인 성리학을 비판하며 인간의 실제 생활을 중시한 ‘실사구시의 학문’인 실학이 등장하였다. 실학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개혁’과 ‘개방’을 요구하는 시대요청에 부응한 학문이었다.


실학박물관은 4차 산업혁명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시대를 받아들이는 관점을 우리의 역사인 ‘실학’을 통해 배워보고 직접 4차 산업혁명의 일부분인 3D복원 체험을 진행해보는 ‘실학과학소풍’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실학과학소풍’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 학급을 단위로 진행된다. 올해는 총 40회를 진행하며 3월 초 홈페이지 참여 신청을 받았다(올해 3월8일(10:00)에 오픈된 과학소풍 프로그램은 오픈된 지 단 5분 만에 마감되었다).


첫 수업은 지난 화창한 봄날 3월 20일(화)에 시작하였다. 수업에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지닌 성남양지초등학교 6학년 25명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박물관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송수신기를 착용하고 과학강사인 송한석 선생님과 인사를 나눴다. 곧 2층 교육실로 이동하여 프로그램의 개요를 듣고 3D프린터기가 작동하는 작동법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상설전시실로 이동하여 실학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과학유물들을 중심으로 실학 탄생 배경과 실학자들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교육실로 돌아 온 학생들은 산업혁명의 변천과정에 대한 시청각교육을 감상한 후 4차 산업혁명이 박물관 유물복원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앞으로 시대적 변화에 대해 간단하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체험으로 3D펜을 활용하여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품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3D펜은 간단하게 평면물 뿐만 아니라 입체물도 제작이 가능하여 집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연필꽂이를 만들어 보았다.




평면이 입체가 되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대부분이 3D펜이 처음인 학생들은 크게 흥미로워하며 집중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꼬마메이커(MAKER)들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예쁜 연필꽂이가 거의 완성되어 갈 때 수업이 시작할 때 출력을 걸어둔 3D프린터기 작품이 완성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오늘 수업에 대한 참여소감을 말하고 간단한 설문조사를 한 후 프로그램이 끝났다.


과학의 기술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성품을 구입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 나에게 맞는 물건들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시대에 너무나도 당연하고 일상적인 활동들이 될 것이다.


이번 ‘실학과학소풍’은 앞으로 아이들이 어떤 세상을 마주해야할지에 대한 자세를 배워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세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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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실학과학소풍

    / 황연정 교육학예사(실학박물관 기획운영팀)

    편집/ 김수미(실학박물관 기획운영팀)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6

    문의/ 031-579-6000

    실학박물관 홈페이지/ http://silhak.ggcf.kr

    이용시간/ 10:00~18:00

    휴일/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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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은 실학 및 실학과 관련된 유·무형의 자료와 정보를 수집·보존·연구·교류·전시하며 지역 주민에게 교육과 정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목적 차원의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건립한 국내 유일의 실학관련 박물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