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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수어장대 守禦將臺

유형문화재 제1호





장대는 전쟁이나 군사훈련 때 지휘관이 올라서서 군사들을 지휘하기 위해 자리하는 장소를 말한다. 성곽이나 산성에서는 넓은 대지가 마련되어 군사훈련에 편리한 장소이거나, 지형이 높아 주변 관망에 편리한 장소에 높다랗게 장대를 조성하고 건물을 지어 지휘소로 삼았다. 성곽의 규모가 클 경우 여러 곳에 장대를 마련하기도 하였는데, 1711년(숙종37)에 축성한 한양의 북한산성에는 장대 세 곳을 두었고, 1796년(정조20)에 축성한 수원 화성華城에는 성곽의 동서 양쪽 두 곳에 장대를 세웠다.




수어장대, 1910~1930 ©국립중앙박물관                            수어장대, 1910~1940 ©국립중앙박물관



남한산성南漢山城에는 1624년(인조2) 축성할 때에 동·서·남·북에 4개의 장대를 두었고, 1686년(숙종12) 봉암성을 축성할 때 외동장대外東將臺를 설치하여 총 5개의 장대가 있었다. 수어장대는 이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장대로 산성 내 서쪽 주봉인 청량산(해발 482m)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당초에는 단층 누각으로 축조하고 서장대西將臺라 불렀는데, 이후 1751년(영조27)에 유수留守 이기진李箕鎭(1687~1755)이 왕명을 받아 2층 누각으로 다시 짓고 ‘守禦將臺(수어장대)’라는 편액扁額을 내걸었다. 2층 내부에는 ‘無忘樓(무망루)’란 편액이 달려 있는데, 병자호란 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8년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귀국하여 북벌北伐을 이루지 못하고 승하한 효종의 원한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영조가 지은 것이다.




수어장대, 2008 ©광주시



수어장대, 2012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수어장대, 2013 ©광주시



현재 무망루 편액은 수어장대 오른편에 보호각을 지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보관하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1836년(헌종2) 유수 박기수朴岐壽(1792~1847)가 재건한 것으로, 하층은 초익공初翼工, 상층은 이익공二翼工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하층 평면은 정면 5칸, 측면 4칸, 상층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하층의 내진고주가 그대로 올라와 상층의 기둥을 이룬다. 기단은 장대석 외벌대로 기단 바닥과 건물 내부 외진에는 전돌을 깔았다. 내진부분은 외진보다 한단 높게 하여 장마루로 구성하였고, 1층의 변주邊柱에는 팔각의 장초석을 설치하였다.


무망루,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보호각 내 무망루 편액,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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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시대/ 조선시대(1624년)

    규모/ 1동/하층 5×4칸/상층 3×2칸

    재료/ 목재

    주소/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780번길 107-65

    지정일/ 1972.05.04

    소유자/ 국유

    관리자/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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