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계해사궤장연첩 癸亥賜几杖宴貼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28호




1623년(계해년, 인조1) 9월 6일, 오리 이원익梧里李元翼(1547~1634) 이 77세의 나이로 관직에서 물러나자, 예법에 따라 궁중에서는 기로소耆老所에서 기로연耆老宴을 베풀어 주었고, 임금은 안석(궤, 几)과 지팡이(장, 杖)를 하사하였다. 이 연회는 임진왜란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기로연으로, 임진왜란과 인조반정의 혼란을 겪은 뒤 국가의 문물제도를 새롭게 정비하는 의미가 담긴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계해사궤장연첩』은 당시 기로연에 참석한 빈객賓客 등이 주고받은 축시를 모은 시첩詩帖으로, 첫 장에는 진원부원군晉原府院君 유근柳根(1549~1627)이 소서小序를 곁들여 지은 시 서문이 있고, 이어 그의 오언배율五言排律 십운시十韻詩와 여기에 차운次韻한 참석자들의 시 21편, 연회 후에 보내온 시 11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시들은 모두 오리 이원익의 덕행을 칭송하고 궤장을 하사받은 영예를 축하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계해사궤장연첩, 2004 ©충현박물관                                       계해사궤장연첩 내지,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계해사궤장연첩』의 제작에는 당대 저명인사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어서 이원익의 교우관계를 엿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당일에 참여한 인물이 윤방尹昉·신흠申欽·이호민李好閔·이광정李光庭·이정귀李廷龜·한준겸韓浚謙·이준李準·이귀李貴·이덕형李德泂·김류金瑬, 이시언李時彦·이시발李時發·오윤겸吳允謙·민인백閔仁伯·오백령吳百齡·이홍주李弘冑·이경함李慶涵·이성구李聖求·이준李埈·이원익李元翼 등 22명이고, 당일에 참석하지 못하고 뒷날에 수창酬唱한 이는 이수광李睟光·정광적鄭光績·김상헌金尙憲·조익趙翼·이민구李敏求·이식李植·목장흠睦長欽·목대흠睦大欽·홍방洪霶·김세렴金世濂·오준吳竣 등 11명이다. 이렇게 다수의 빈객이 참여하여 축시를 지었지만 모두 같은 사람의 필체로 정서精書한 것으로 보아 이 시첩은 원본을 바탕으로 필서한 전사본轉寫本으로 판단된다.
연회도가 포함된 원본 시첩詩貼 「사궤장연겸기로회도賜几杖宴兼耆老會圖」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계해사궤장연첩』은 연회도가 빠진 사본이기는 하지만 궤장연시첩의 전래본이 많지 않고 또 본서도 당시에 편찬된 것으로서 원본을 보완하는 자료적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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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623년)

    규모/ 1책 / 48×35.5cm

    재질/ 종이

    주소/ 광명시 오리로347번길 5-5

    지정일/ 2009.10.16

    소유자/ 이승규

    관리자/ 충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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