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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익 인조묘정배향교서 李元翼 仁祖廟廷配享敎書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29호




<이원익 인조묘정배향교서>는 1651년(효종2) 6월 인조임금의 묘정에 이원익李元翼(1547~1634)을 배향한다는 교서로, 글은 채유후蔡裕後가 짓고, 글씨는 민유중閔維重이 썼다. 교서의 전문은 모두 34행 381자로 이루어져있으며 내용에 따라 세 부분(제1행에서 제6행, 제7행에서 제33행, 제34행)으로 나뉜다. 제1행에서 제6행은 서두書頭부분으로 이 교서가 배향교서配享敎書라는 점과 배향대상자의 직함과 성명을 밝히고 있다. 제7행에서 제33행은 이 교서의 본문으로 이원익의 인품과 공적을 송나라의 명재상인 사마광司馬光과 장준張浚에 비유하면서 찬양하고, 인조 묘정에 배향된 6명(이원익·신흠申欽·김류金瑬·이귀李貴·신경진申景禛·이서李曙)의 공신 중 첫 번째 자리에 배향한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제34행에서는 이 교서가 시행된 것이 조선 효종 2년 6월 30일 임을 밝히고 있다. 이원익은 자손들에게 시호諡號를 청하지 말 것을 유언으로 남길 만큼 자신을 낮추었으며, 그가 세상을 뜬지 10년 후인 1644년(인조22)에 윤휘尹暉의 발의로, 배향교서와 같은 시기인 1651년(효종2) 6월에 시호를 받게 되었다. 인조 묘정에 배향된 공신 중 이원익이 첫 번째로 선정되었다는 점과 배향교서의 내용을 통해 이원익에 대한 사후의 평가가 어떠하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원익 인조묘정배향교서, 2004 ©충현박물관


이원익 인조묘정배향교서는 제진자製進者와 필서자筆書者가 밝혀져 있는 점, 교서의 정확한 시기가 파악된다는 점, 종묘에 배향된 공신이 극히 적어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는 배향교서의 완전한 형식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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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651년)

    규모/ 1권 / 88×364cm

    재질/ 종이

    주소/ 광명시 오리로347번길 5-5

    지정일/ 2009.10.16

    소유자/ 이승규

    관리자/ 충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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