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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81호





『법집별행록요병입사기』는 고려중기의 선승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1158~1210)이 1209년(고려 희종5) 당나라 종밀宗密의 ‘법집法集’을 간략하게 ‘절요節要’하여 핵심적인 부분만을 뽑아 줄이고, 여러 경전과 조사祖師들의 말을 인용하여 찬술한 책이다. 여기에 지눌 자신의 선종에 대한 견해를 밝힌 ‘사기私記’를 첨가하여 사상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전체내용은 저술방향을 제시한 서론부분과 <법집별행록>을 절록節錄한 부분, 그리고 자신의 견해로 해석한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 책은 지눌이 1209년 전라도 규봉암圭峯菴에서 은둔하면서 찬술한 이후 제자 혜심慧諶에 의해 간행되었으나 현전하는 고려본은 없다. 조선시대에는 사집과四集科의 교재로 채택되어 강원에서 널리 이용되었다. 현재 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나라 간본을 통해 1486년 전라도 광주의 규봉암에서 처음으로 간행된 이후 진주 신흥사(1537), 상원 해탈사(1507) 등 전국의 주요사찰에서 28회 이상 개판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법집별행록요병입사기』 '별행록' 표지, 2016_ 경기문화재연구원


   

법집별행록 본문,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지리산 신흥사 간행기록,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이 책 끝에 ‘萬曆己卯(1579)夏, 智異山神興寺開刊’라는 간행기록이 남아있어 1579(선조12)에 지리산 신흥사에서 간행된 판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화주는 성오性悟, 대시주는 인준印俊·신영信英·원감圓鑑과 함께 200여명이 넘는 시주자가 참여하였다.

권말에 ‘유정교惟政校, 의천서義天書’라는 기록으로 보아 사명당 유정惟政(1544~ 1610)이 교정하고, 의천義天이 판하본을 필사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책 끝의 ‘萬曆十七年己丑(1589)春慶尙道慶州府恩沾山黃龍寺印出’이라는 묵서를 통해 목판을 새긴 지 10년 뒤인 1589년(선조22) 봄에 경주 황룡사에서 다시 인쇄된 판본임을 알 수 있다.



경주 황룡사 간행기록,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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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책 / 30.5×18cm

    재질/ 종이

    주소/ 여주시 신단2길 132

    지정일/ 2014.01.24

    소유자/ 문제봉

    관리자/ 여주시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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