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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대로사비 大老祠碑

경기도유형문화재 제84호





<대로사비>는 우암 송시열尤庵宋時烈(1607~1689)의 영제사를 모시는 대로사의 내력을 기록한 비로, 1787년(정조11) 건립되었다. 송시열은 1633년(인조11) 사마시에 합격하여 경릉참봉을 지냈으며, 봉림대군(후의 효종)의 스승이다. 1785년(정조9) 정조가 영릉寧陵(효종의 능) 참배길에 옛날 송시열이 능을 향해 통곡하며 후진에게 북벌北伐의 대의를 주장했다는 말을 듣고, 김양행金亮行 등의 유신에게 명하여 사당을 건립하도록 하고 ‘大老祠(대로사)’로 사액賜額하였다.


대로사비 전경, 1972 ©여주시                                                 대로사비 전경,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대로사는 간단한 규모이나 배치가 특이하다. 출입문인 장인문이 서쪽으로 나있으며 사묘 또한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것은 영릉을 바라보기 위한 것이다. 1871년(고종8)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전국의 서원을 철거할 때 송시열을 모시던 44개의 서원이 모두 헐렸으나 대로사는 ‘강한사江漢祠’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남게 되었다.


대로사비 전면, 측면·후면,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대로사비는 화강암의 방형비석 위에 비신을 세우고 그 위해 지붕모양을 개석을 얹었다. 비의 앞면에는 ‘大老祠碑(대로사비)’, 뒷면에는 ‘御製御筆(어제어필)’이라는 전액篆額이 있어 정조가 친히 짓고 썼음을 알 수 있고, 비문 끝에 ‘황명숭정기원후삼정미동십일월皇明崇禎紀元後三丁未冬十一月’이라는 기록이 있어 1787년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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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787년)

    규모/ 1기 / 377×66×66cm

    재질/ 석재(화강암, 애석)

    주소/ 여주시 청심로 113

    지정일/ 1979.09.03

    소유자/ 사유

    관리자/ 신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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