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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안성 청원사 대웅전 安城 淸源寺 大雄殿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74호





안성시 천덕산天德山에 위치한 청원사는 창건과 관련된 기록은 전하지 않지만 대웅전에 봉안된 아미타불좌상의 복장유물을 통하여 고려시대부터 사격을 갖추고 있었으며, 당시 사명은 ‘청원사淸願寺’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도 ‘청원사淸源寺’라는 사명으로 여러 지리지에 기록되어 있어 고려시대부터 법맥이 끊이지 않고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웅전은 2001년 수리 당시 상량문이 발견되어 1740년(영조16)과 1854년(철종5)에 중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안성 청원사 대웅전, 1983 ©전국사찰현황실태조사서


대웅전은 1단의 자연석 기단위에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건립되었다. 축대와 초석은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사용하였으며,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건물의 공포는 전면과 후면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는데 전면은 내외2출목의 다포로, 후면은 출목익공으로 되어 있다. 건물의 전면에는 각 칸마다 3짝의 분합문을 설치하였고 양측면은 흙벽에 미장마감을 한 반면, 후면에는 화방벽을 설치하여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부에는 우물마루를 깔았고 불단을 고주와 후불벽없이 건물 후면에 붙여 설치하였다.


안성 청원사 대웅전,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청원사 대웅전의 큰 특징은 전면과 후면의 공포가 다른 양식을 취하고 있는 점인데 이는 1854년 중수 당시 옛 부재를 적극 재활용한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전면에 설치된 다포는 외관상 보머리처럼 가공된 제3제공이 실제로는 보머리가 아니라 보머리처럼 가공한 살미부재라는 점은 조선전기 다포건축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건물의 연원이 임진왜란 이전까지 소급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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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동 / 3×3칸

    재질/ 목재

    주소/ 안성시 원곡면 통심길 16-102

    지정일/ 2000.03.24

    소유자/ 청원사

    관리자/ 청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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