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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所古里 磨崖如來坐像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19호





<소고리 마애여래좌상>은 마옥산 기슭의 일명 부처바위에 새겨진 선각 여래좌상으로 모든 세부 특징을 음각선으로만 표현한 점에서‘암각불화’로 불러도 좋은 고려전기의 마애불이다. 불상은 여섯 겹의 머리광배와 두 겹의 몸광배를 배경으로 넓은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하였는데, 민머리의 머리 위에 매우 큰 육계가 솟아 있다. 넓적하고 둥근 얼굴은 눈초리가 길게 찢어진 눈과 둥근 눈동자, 굳게 다문 입, 이중 턱선 등에서 근엄한 표정이 역력하다. 커다란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왔고, 목에는 삼도를 표현하였다.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전경,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통견通肩으로 걸친 법의의 둥근 목깃 가운데가 접힌 것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후기 형식이지만 마치 망토를 걸친 듯 추상화된 표현에서 시대적인 변화를 느끼게 한다. 대의의 옷주름은 목깃 아래로 U자형의 옷주름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이른바 ‘평행밀집 옷주름’이지만 힘이 빠져 탄력을 찾을 수 없다. 


   소고리 마애여래좌상,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수인은 두 손은 들어서 가슴 위로 모았기 때문에 흔히 설법인으로 해석하지만 여기서는 엄지와 장지를 맞댄 모습을 특히 강조한 점에서 아미타구품인 중 중품중생인中品中生印을 의도했을 가능성이 크다.

침울한 얼굴, 간략하고 느슨한 옷주름, 단순한 세부 표현 등에서 통일신라 후기 조각양식을 계승한 고려전기 대형 마애불의 한 예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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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시대/ 고려시대

    규모/ 1구 / 470×270cm

    재질/ 석재

    주소/ 이천시 공원로218번길 158-48

    지정일/ 1984.09.12

    소유자/ 명지대학교

    관리자/ 이천시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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