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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포천 대구서씨 백자묘지 및 석함 抱川 大丘徐氏 白磁墓誌 및 石函

경기도유형문화재 제306호




<포천 대구서씨 백자묘지 및 석함> 일괄은 백자묘지 5건 58점, 석함 1점으로 구성되며, 종중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개장하는 과정에서 수습된 것이다. 묘지는 죽은 사람의 행적과 자손의 이름, 묘지墓地의 장소, 나고 죽은 때 등을 기록한 글로 사기판沙器板에 적거나 돌에 새긴 것이다.


서매수 백자청화묘지석(1872) 22편,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백자묘지의 주인공은 서고徐固(1489~1550), 서성徐渻(1558~1631), 서종급徐宗伋(1668~1762), 서명인徐命仁(1707~1780), 서매수徐邁修(1731~1818) 등 5인이다. 한 집안에서 약 3세기에 이르는 시기별 묘지석이 전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조선중기(명종)부터 조선후기(고종)까지 대구서씨 집안의 업적과 문화의 일단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다.


서고의 백자음각묘지석(1551) 10편,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묘지 각각의 지문誌文에는 제작연대와 찬자撰者, 서자書者, 추기자追記者가 밝혀져 있는데, 그 중 서고의 백자음각묘지는 당대 명필이자 중종의 사위인 송인宋寅(1516~1584)의 필적이다. 송인은 조선중기 왕법王法으로 복귀가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조선전기 이래 유행한 조선화된 송설체松雪體를 이은 인물로 당대의 필적이 비교적 희귀하다. 조선시대 서예사에서 주목되는 인물인 송인의 필적이 조선전기 백자묘지에 새겨져 있는 사례는 더욱 보기 드물다.


서고의 묘지석 석함,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대구 서씨 문중의 5건의 백자묘지는 음각陰刻·철화鐵花·청화靑華 로 제작되어 조선시대 16세기 중엽에서 19세기 후반까지 각 시기별 다양한 백자묘지 제작기법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서 도자사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대구서씨 인물 중 서고, 서명인, 서매수 등은 이 묘지 외의 문헌자료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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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6건 59점

    / 서고묘지석 10매 23.4×18.0×1.7cm 내외

    / 서성묘지석 13매 27×17.2×1.6cm 내외

    / 서종급묘지석 10매 19×14.×1.4cm 내외

    / 서명인묘지석 3매, 16.1×15×1.5cm 내외

    / 서매수묘지석 22매 17.7×17.8×1.5cm 내외

    / 석함 (지판) 43.5×53.5×17.5cm

    / 석함 (천판) 46.5×56.5×11cm

    재질/ 도자기(백자), 석재(화강암)

    주소/ 포천시 호국로883번길 90-12

    지정일/ 2015.11.25

    소유자/ 서동성

    관리자/ 서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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