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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방자유기장 方字鍮器匠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0호





방자유기는 불에 녹여낸 합금덩어리를 망치로 두드려서 만들어내는 유기를 말하며, 구리와 주석을 78:22로 합금하여 만든다. 이 비율이 0.01%라도 틀리거나 아연이나 다른 합금이 조금이라도 섞이면 두드리는 과정에서 터져버린다. 


요강과 세수대야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방자는 징과 꽹과리 같은 타악기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되며 손으로 만져도 손자국이 나지 않고 독성이 없기 때문에 식기류 전반에 쓰인다. 방자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혼자서는 제작할 수 없고 6명이 한조를 이루어야 한다. 한사람은 화로에 바람을 넣어주는 풍금을 잡고, 한사람은 쇠를 다시 불에 달군다. 한사람이 달군 쇠를 집게로 잡으면서, 세 사람이 망치를 들고 차례로 내려친다. 어떤 고정된 틀이나 보조기구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보유자 김문식, 2014 ©보유자 제공


보유자 김문익은 12살 때 유기장 최두건 공방에 입문하여 13년간 기술을 연마했다. 이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이봉주가 운영하는 공예사에서 17년간 일하며 평안북도 정주의 납청방자인 양대良大 (큰 놋그릇)유기 제작기법을 익혔다.



보유자 작업 모습, 2003 ©군포시


김문익의 기술은 풍물용 악기 제작에 특화되어 있다. 적정량의 합금이 악기의 소리를 만드는데 중요한데, 그는 악기를 만들 때 구리 3㎏에 주석 8.25㎏으로 주석의 함유량을 높이고 소량의 금金, 은銀을 섞어 사용한다. 또한 김문익은 징과 같은 타악기를 만들 때 적정소리를 잘 나오게 하는 세밀한 과정인 '울음깨기'에 탁월하다. 김문익의 작품은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고, 이는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그가 만든 징과 꽹과리를 오랫동안 사용했던 사실로 뒷받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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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주소/ 군포시 군포로 8

    지정일/ 1992.06.05

    보유자/ 김문익

    전수조교/ 이춘복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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