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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양주_777레지던스

[비밀스럽지만 보여주고 싶은]

일하기 빠듯해 정리하지 못한 책상이나, 다음을 위해 진행하던 작업을 그대로 방치한 공간을 남에게 선뜻 보여주기란 쉽지 않다. 나만 알고 싶은 공간이지만 내심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아이러니를 느끼기도 한다.



777레지던스 작업실


777레지던스는 사진, 영상, 회화, 설치, 복합매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창작 공간을 지원하고자 탄생되었다. 폐 모텔을 리모델링하여 층별 7개의 방을 작가 개인 스튜디오로 사용하고 있다. 2017, 2018년 공모전을 통해 현재 12명의 작가가 입주하였다. 입주작가로 선정 되면 전시를 할 수 있는 3층 갤러리와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실을 제공받는다. 또한 비평가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비평가와 만남도 이루어지고 있다. 입주 1년 후, 작품을 통해 연장심사를 받아야 비로소 2년 동안 스튜디오를 사용할 수 있다. 작가들이 한 해 동안 열었던 전시 작품들을 묶어 아카이브집을 제작하고 계약이 완료되어 777레지던스를 떠나도 작품을 보관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전주연 작가 전시


현재(5월 중순 기준) 전주연 작가의 개인전 <간지럼 태우기와 휘젓기와 때리기와 반전시키기>가 진행 중이다. 작가는 전시 주제와 같은 항목들로 텍스트와 대결하며 설치미술과 영상으로 텍스트 세계를 흩뜨리는 행위를 선보인다.




1층 로비 벽면에는 777레지던스에 입주해 있는 작가들의 작업공간이 표시되어있으며, 1층과 2층은 양주시민들의 문화생활 센터로 사용된다. 3층은 갤러리로 운영되며 전시가 있을 시 무료 관람이다. 평소 4층 이상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 되지만, 작가들의 공간이 열리는 시간이 있다. 바로 777레지던스의 가장 큰 행사인 ‘오픈 스튜디오’. 작가들의 창작 공간을 오픈하여 대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8월 말 또는 9월 말에 열릴 예정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글과 사진_고연주

세부정보

  • 777레지던스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03-1

    문의/ 031-829-3777

    영업시간/ 휴관: 월요일 10:00-18:00 (입장마감 17:00)

    기타 / -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3층 777갤러리 (관람료무료) 4-6층 입주작가 작업실 (일반인 출입금지)

    / - 양주생활문화센터 1-2층 지역주민의 문화활동 공간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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