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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가평_달과 6펜스

느리게 만들어진 ‘빵’이 주는 건강함

여유 있게 그리고 공기 좋은 농촌에서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삶은 도시인의 로망이 아닐까.



달과 6펜스 외관


<달과 6펜스> 고형재 대표님은 도시인들의 로망을 실현하고 계신 분이셨다. 공기 좋은 가평에서 여유 있는 삶을 살면서 대가족과 함께하고 계시는 모습이 꽤 부러워 보였다.


<달과 6펜스>가 있던 땅은 고형재 대표의 선조들이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살아가던 보금자리였다. 1994년 정도에 다른 사람이 식당이나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오픈했지만, 선친께서 건강이 악화되면서 가족들이 가평으로 내려와 이곳에서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다. 낭만적인 전원생활이 아닌 생계와 직결되어있었기 때문에 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고, 6차산업이란 농사만 지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관광상품화 농장을 빵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천연발효액이나 유기농 밀가루처럼 건강에 좋은 식자재까지 연결지었다.






달과 6펜스에서는 일본 스타일의 단과자빵보다는 유럽 스타일의 건강빵- 깜파뉴, 치아바타-과 같은 빵을 만든다. 천연발효종 빵을 만든다는 건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18시간 혹은 이틀을 꼬박 숙성시킬 때도 있다. 공을 들인 만큼 천연발효종 빵은 속에 부대끼지 않고 소화가 잘되었다. 여기에 참나무와 사과나무 장작으로 구웠으니 구수한 맛과 더불어 건강에 좋은 건 당연하다.


지인을 만나러 와서 우연히 빵을 사 갔다가 단골이 되어 빵을 대량으로 구입해 가는 손님도 있다고 한다. 무려 안산에서 가평까지 오신다고.




달과 6펜스 학습실



고형재 대표의 천연발효종 화덕 빵은 귀촌하려는 사람들과 가평의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방향을 제공한다.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농사뿐 아니라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학생들에게는 텃밭(교육농장)에서부터 체험을 시작하니 유기농 산업의 첫 단계부터 배울 수 있다.


카페 뒤편에서 우리 밀 농사를 짓고 계셨는데 “이걸 학생들에게 먹어보라고 하면 신기해하겠죠?” 설레하는 대표님의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졌다.


선친의 건강 악화로 이곳에 가족들이 모이게 되었고,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고형재 대표. 전직과는 상관없이 커피와 빵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도심에서의 생활과는 달리 만족도가 크다고 한다. 아버지가 빵을 만드는 걸 신기하게 여기던 아들도 이제는 빵을 만들고 있다고.





“달과 6펜스라는 이름처럼 꿈을 찾아가는 삶이 된 건 아닐까요?”




카페이름과 삶이 닮아가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 대표님.


시골이 주는 나무와 공기, 물의 혜택이 화덕에서 구워지고 우리에게 간접적이나마 여유로움을 전파해주길. 빵 한 조각을 베어 물면서 과한 욕심을 부려본다.  



글과 사진_김선주



TIP.

*달과6펜스에서는 시골집 1박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방갈로나 친환경 텃밭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전화문의 요망)

*영화<밀정>에 나왔던 기차 세트장을 달과6펜스에서 만날 수 있다. 포토존으로 인기다.



달과6펜스_밀정세트장



홈페이지 http://www.moon6pence.co.kr/

information

  • 달과6펜스

    주소/ 경기 가평군 청평면 상지로 107 달과6펜스

    문의/ 070-4124-2577

    영업시간/ 평일 12:00~21:00 주말 11:00~22:00

    메뉴/ 에스프레소 3,500원 핸드드립 7,000원 깜파뉴 3,500원 치즈치아바타 4,500원

    주차 / 주차가능

    홈페이지/ http://www.moon6pen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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