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경기천년 장인발굴단 53

나정희, 수원, 민예기술(생활양식)

규방공예의 장인, 수원 아리랑의 맥을 잇는 국악인

나정희 장인











수원화성 행궁동 공방거리에 위치한 ‘규방공예연구소’에서는 방문객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아기자기한 공예 작품을 소개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는 나정희 작가는

“사라져가는 규방공예를 전승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모든 친숙한 예술장르로서 규방공예의 새로운 길을 펼쳐 보이고 싶다”라고 한다.


나정희 작가에게 생소했던 규방공예와의 첫 만남은 2001년 궁중요리를 배우고 싶어 들른 문화교실에서 규방공예를 처음 접했다고 전한다. 국악을 하며 늘 친숙했던 한복의 찬란한 색채를 얇은 광목천에 가득 담은 규방공예의 매력이 명인을 사로잡았다.


현대에서 빠르고 쉬운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면 나정희 작가의 손끝에서는 나오는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실과 바늘, 천으로 한 땀 한 땀 이어가는 규방공예는 느리지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작품을 탄생시킨다.


현재 수원 행궁동에서 <나정희 규방공예연구소>를 운영하며 전통 규방공예를 전승, 보전해오고 있다. 또한 나정희작가는 결혼 전 소녀 시절부터 국악인의 끼가 다분히 있었지만 부모의 반대와 주변의 환경으로 그 꿈을 접어야 했다.


결혼 후 대구에서 살다가 수원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수원에서 민요를 접하고 경기수원국악협회 회원으로 가입을 했고 정식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수원국악협회 수원지부 이사가 되고 경기지회 부회장을 맡았다.


나정희작가는 <수원국악 50년사> 편찬을 완성시킨 후 아리랑에 몰두를 했다. 나운규의 아리랑을 들으면 너무 슬프고 눈물이 나기에 그는 수원의 아리랑을 만들기로 했다. 2014년에 바로 큰일을 해 냈다. 바로 <수원아리랑>이 앨범으로 발매된 것이다. 수원국악협회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수원의 이야기가 담긴 수원아리랑 앨범은 수원국악협회가 2014년 제작한 창작 민요다.


수원 고유의 아리랑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던 나정희작가가 적극 추진해 만든 것으로 “보통 사람들이 진도하면 진도아리랑을 떠올리고, 밀양하면 밀양아리랑을 떠올린다.

지명과 위치는 몰라도 아리랑은 기억한다”라며 “이에

나는 수원을 대표하는, 수원을 떠올릴 수 있는 아리랑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한다.



사라져가는 전통 공예인 규방공예를 알리고 수원 아리랑 제작에 앞장서신

나정희작가를 경기천년 생활장인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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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경기도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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