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경기천년 장인발굴단 146

한금숙, 수원, 기타

동네 아이들의 추억과 함께하는 문방구

한금숙 장인












수원 권선동에서 17년째 문방구 ‘미스터케이’ 를 운영하시는 한금숙 장인을 소개한다.


장인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자녀분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문방구를 운영 중이시다.


이제는 문방구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장인에게 또 다른 자녀들이다.

한금숙 장인은 동네 아이들 모두의 추억과 함께한다.


일년에 몇 통씩 아이들에게 감사편지를 받기도 하고,


전학 가는 아이는 문방구 아줌마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선물과 편지를 주고 가기도 했다.

받은 편지 내용에는 아이들의 추억에 문방구가 가득함이 느껴졌다.



“나의 추억에만 아이들이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아이들 역시 자신과 함께한 추억을 간직한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문방구에서 아이들에게 잘 해준다는 것이 특별한 것이 없는데..

나의 소소한 관심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된다는 것에 놀라움을 많이 경험합니다.

아이들을 보면서 힘이 나고 제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이처럼 한금숙 장인은 아이들이 주는 순수한 에너지를 좋아한다.


시대가 변하고 예전에 비해 아이들도 많이 영악해졌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문방구 안에서 아이들은 모두가 똑같이 순수함이 가득하다.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문방구 운영을 통해 느껴요.

이 친구는 이렇게, 저 친구는 저렇게

성장하는 것이 제 눈에 보입니다. 그것이 소소한 행복 같아요.”



원래는 주변에 문구점이 많이 있었다.

이제는 다 사라지고 유일하게 남았다.


전학 온 친구도 한눈에 알아보시는 장인의 관심과 애정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다.


한금숙 장인을 소개하는 글쓴이 역시 학창시절 장인과 문방구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오락을 하고, 뽑기를 하고, 내가 빠트렸던 준비물 목록까지 챙겨주셨던 한금숙 장인과

미스터케이 문방구를 기억한다. 글쓴이 뿐만이 아니라 권선동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모두가 '미스터케이의 한금숙 장인' 을 추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 시절 우리의 추억 ‘미스터케이 문방구’를 운영하시는 한금숙 장인을

경기천년 생활장인으로 소개한다.













세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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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경기도문화원연합회 http://kccfg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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