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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파주_이이 유적

자운산 자락에서 만난 율곡 선생의 숨결

우리나라에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모자(母子)를 꼽아보라면 단연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 모자는 나란히 지폐에 얼굴을 새기며 후세에 길이 회자되고 있다. 이들이 가족과 함께 잠들어있는 파주시 법원읍 자운산 기슭, 율곡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자운서원과 선생의 유품과 일대기를 전시한 율곡 기념관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파주 이이 유적은 율곡 선생과 관련된 유적이 한 공간에 모여 있다는 중요성을 인정받아 사적 제525호로 지정되었다.




이이 유적의 가운데는 자운산 자락이 품고 있는 잔디 광장이 펼쳐져 있고 광장을 중심으로 유적들이 둥글게 둘러싸고 있다. 왼쪽부터 율곡 선생의 일대기를 기록한 이이 선생 신도비와 자운서원, 율곡 선생의 가족묘를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자운서원의 정문인 외삼문으로 들어서면 강당 사이에 두고 수백 년 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원을 지키고 서 있다. 오랫동안 뿌리내려온 나무가 서원의 고즈넉한 정취에 위엄을 더한다. 강당을 끼고 뒤로 돌아가면 문이 하나 더 나온다. 문을 넘어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가장 높은 지대에 아담한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이이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이곳 사당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에 율곡 선생과 함께 애제자 김장생, 박세채의 제향을 올리고 있다.



자운서원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명당을 찾는다면 팔작지붕으로 된 사당을 등지고 처마 아래 서보자. 정남향을 바라보고 있는 사당 아래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서원의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자운서원을 나와서 율곡 선생의 묘역과 기념관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곧장 연못을 끼고 돌아갈 수도 있지만, 서쪽 협문을 통해 자운산 산책로로 둘러 가는 방법도 있다. 율곡 선생의 가족 묘역은 자운산의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하고 있다. 중심는 율곡 이이와 부인 곡산노씨묘, 그 아래로 이이의 맏형 이선과 부인 곽씨의 합장묘가 있고, 그 아래로는 이이의 부모인 이원수와 신사임당의 합장묘가 자리하고 있다. 이이의 명성에 비해 묘역은 소박한 형식을 띠고 있는 편이다. 율곡 기념관은 팔각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율곡 선생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글과 사진_박희은



홈페이지 tour.paju.go.kr

information

  • 파주 이이 유적

    주소/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자운서원로 204

    문의/ 031-958-1749

    이용시간/ 9:00~18:00

    휴관/ 월요일

    입장료/ 1,000원

    홈페이지/ tour.pa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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