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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양평 상여·회다지소리 楊平 喪輿·회다지소리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7-3호





양평 상여·회다지소리는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일대에서 전승되는 장례의식요로, 운상運喪을 하고 묘를 다지면서 부르는 노래를 이르는 말이다.

시신을 넣은 관을 상여에 싣고 집에서 장지葬地까지 운반하는 운상과정에서 상여소리를 부른다. 출상 전날 밤 빈 상여대를 메고 상여꾼들이 노래를 부르며 놀이를 벌리기도 하는데, 이를 ‘대돋움’이라고 한다. 출상 날 아침, 발인제를 지내고 나면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두 번 절하고 나서, 긴 상여소리를 부르며 3번 왔다갔다 하는데, 이를 ‘발 맞춘다’고 한다. 상여가 나갈 때 요령鐃鈴과 함께 북을 이용했다. 선소리꾼이 요령을 흔들며 선소리를 메기면, 북잡이가 북을 치며 따라간다. 상여가 집을 나서면 긴 상여소리 ‘어넘차소리’를 부르며, 빠르게 갈 때는 자진 상여소리인 ‘어화소리’를 부른다. 이 일대에서는 상여가 가파른 산길을 오르거나 좁은 외나무다리를 건널 때 긴소리를 불렀다고 한다.


상여행렬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요여와 만장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상여가 장지에 도착하면 시신을 묻을 수 있는 구멍이인 광중壙中을 파고 하관을 한다. 이후 흙과 회를 붓고 세 번 회다지를 하는데, ‘삼쾌를 다진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부르는 소리가 회다지소리이다. 긴 달구소리를 부르고 이어 자진 달구소리를 부른다. 긴 회다지소리는 느진 굿거리장단에 맞고 뒷소리를 ‘에햐하리 달구’로 받는다. 자진 달구소리는 자진 굿거리 장단에, 뒷소리를 ‘에여라 달구’로 받는다. 세 번째 끝에는 자진 굿거리장단에 메나리토리 곡조로 된 ‘새 쫓는 소리’를 부르고 마친다.


경기도무형문화재 대축제 공연 모습, 2016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양평 상여·회다지소리는 경기도 동부지역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양평 상여·회다지소리 보존회가 결성되어 있으며, 예능보유자였던 최원산이 타계한 이후, 현재 보존회장 최봉주를 주축으로 각종 행사나 대회에 참가하여 전승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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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주소/ 양평군 양동면 몰운고갯길 689-3

    지정일/ 1998.09.21

    보유자/ 양평 상여·회다지소리 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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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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