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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원균장군 묘 元均將軍 墓

경기도기념물 제57호





임진왜란 때 칠천량해전에서 전사한 원균元均(1540~1597)의 묘이다. 원균은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을 거쳐 조산만호로 있을 때 변방의 오랑캐를 무찌르는데 공이 컸다. 임진왜란 때 경상우도수군절도사로 나아가 왜적과 접전하였으나 양국 간의 전쟁준비의 격차가 있어 일방적으로 패배하였다. 이에 이순신李舜臣에게 원병을 요청하는 한편, 흩어진 군사를 수습하여 고군분투하였다. 마침내 이순신의 원병이 도착하자 합세하여 옥포·당포 등지에서 연전연승하였다. 그러나 포상 과정에서 이순신과의 공로 다툼이 심하여 불화가 발생하였다.급기야 1593년(선조26) 이순신이 신설된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되어 지휘권을 장악하자 크게 반발하였고, 얼마 후에는 전라좌병사로 전속되었다. 이순신이 조정의 명을 따르지 않는다는 죄목으로 투옥되자, 이순신을 대신하여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삼도수군을 이끌고 부산에 있는 적을 공격하던 중 칠천량해전에서 대파하여 전사하였다. 1604년(선조37) 이순신·권율權慄과 함께 선무공신宣武功臣 1등에 책록되었다.  


원균장군 묘 원경,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원균장군 묘,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원균장군 묘비,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묘역의 봉분은 단분으로 부인 파평윤씨坡平尹氏와의 합장묘이다. 묘역에 배치된 원래의 석물은 이수방부형螭首方趺形 묘비와 양관조복형梁冠朝服形 문인석 1쌍이다. 그리고 신비新碑, 호석, 상석, 혼유석, 향로석, 장명등, 망주석 등 석물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 석물들은 1981년 후손들에 의해 묘역이 정화되면서 갖추어진 것이다. 신도비는 묘역 아래에 있는데 역시 근래에 새로 건립한 것이며, 비문은 국한문혼용체이다. 비문의 내용은 왕이 내린 교서敎書와 원균의 행적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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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기

    / 단분, 묘비 2기, 혼유석 1기, 상석 1기, 향로석 2기, 장명등 1기, 망주석 1쌍, 문인석 1쌍, 계체석, 신도비 2기

    주소/ 평택시 도일동 산82

    지정일/ 1980.06.02

    소유자/ 원씨종중

    관리자/ 원씨종중(원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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