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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수석리 토성 水石里 土城

경기도기념물 제94호





<수석리 토성>은 남양주시 수석동에 있는 ‘토미재’ 또는 ‘퇴미재’ 라고 불리는 해발 83m의 구릉에 위치한다. 정상을 반월형으로 둘러싼 토루土楼는 둘레가 145m로 보루 정도의 규모에 해당된다.

토성내부에서는 서쪽으로 아차산, 남쪽으로 이성산과 남한산, 동쪽으로 천마산, 북쪽으로 수락산이, 그리고 한강을 건너는 미음나루가 한눈에 들어온다. 입지유형으로 보아 한강을 왕래하는 나루를 지키는 성곽으로 판단된다.


수석리 토성 전경, 2008 ©국립중앙박물관


수석리 토성 대부분의 성벽은 삭토법으로, 성벽의 낮은 곳은 판축법으로 다져서 쌓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성벽의 잔존 높이는 7m에서 7.6m를 넘는 곳도 있으며, 약 70°의 경사를 유지하고 있다. 성 내부에는 중간이 오목한 고대高臺가 있어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던 자리로 추정되기도 하였으나,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실시한 발굴조사에서는 성과 관련된 시설이 발견되지 않았다. 수습유물은 무문토기편, 회청색 경질 토기편 기와편 백자편, 그물추 등이 있으나 산포밀도는 높은 편이 아니다. 토기 가운데 격자문이 타날된 것도 있으나 대부분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유물들로 백제계 유물로 판단할 수 있는 유물은 극히 적다.


 

수석리 토성,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이곳에서 멀지 않은 한강변 구릉지대에는 비슷한 양식의 성터나 취락이 많이 분포하는데, 하남 미사리 유적河南 渼沙里 遺蹟과 몽촌토성夢村土城 등 인접한 유적과 마찬가지로 백제 초기의 중심적 취락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지만, 출토유물의 빈도가 극히 낮으므로 쉽게 단정할 수 없다. 따라서 수석리 토성은 백제계의 초축으로 보기 보다는 이후에 나루터를 지키는 작은 요새지였다가 임진왜란 당시 한강 사수를 위해 구축한 토성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수석리 토성에는 선사시대부터 한강유역의 사람들이 집단 거주한 흔적이 남아있고, 오랜 기간 한강변에 위치한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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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시대/ 삼국시대

    규모/ 일원

    / 둘레 145m, 높이 7~7.6m, 지정구역 34,628㎡

    재질/ 토성

    주소/ 남양주시 수석동 산2-2

    지정일 / 1986.09.07

    소유자 / 국유

    관리자 / 남양주시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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