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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만년제 滿年堤

경기도기념물 제161호




<만년제>는 현륭원 입구에 축조되어 활용한 제언이다. 1795년(정조19)에 이전까지 ‘방축수防築藪’라 불리던 제언이 만년제로 개칭되었고, 이후 1798년(정조22) 대대적인 소착공사疏鑿工事를 통해 새롭게 제방 등을 수축하여 저수지의 면모를 일신하였다. 2월부터 4월까지 군정軍丁 1만 8천여명을 동원해서 총둘레가 583보步에 달하는 규모의 저수지로 만들었다. 정조가 내하전 6,000냥을 자금으로 내려보내 공사재원으로 활용한 것이었다.



만년제 전경, 2014 ©경기문화재연구원


1798년 공사에서 만년제는 동서남북 사방으로 제방을 쌓고 둑위에 버드나무와 떼를 입히거나 소나무를 심었다. 이를 통해 자연제방을 활용하면서 제방 내외의 압력에 대응할 수 있게 하였다. 『일성록日省錄』 기사에 따르면 동쪽 제방의 길이는 185보, 너비는 15보, 높이는 9척이고, 서쪽 제방은 길이 145보, 너비 30보, 높이 8척, 남쪽 제방은 길이 151보, 너비 13보, 높이 9척, 북쪽 제방은 길이가 102보, 너비가 10보, 높이가 8척에 달하였다.


    만년제 표석 ©화성시향토박물관


그리고 만년제 중앙에 괴성魁星이라는 이름의 인공섬이 조성되었다. 괴성은 천원지방을 뜻하는 상징적 의미와 물의 순환을 통한 수질 정화의 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저수지를 네모꼴로 조성한 것이 땅이 모난 것을 상징하고, 괴성을 둥글게 만들어 하늘이 둥근 것을 본딴 것이었다. 『일성록』에 따르면 괴성은 지대地臺와 석축石築 상층을 각각 81步 규모로 축조되었다. 


만년제 괴성, 2012 ©경기문화재연구원


만년제 하수문, 2013 ©경기문화재연구원


만년제 은구, 2014 ©경기문화재연구원


또한 만년제에는 수문水門과 수갑水閘이 설치되어 제언 아래 경작지에 농사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데 용이하게 하였다. 만년제의 수문은 오방午方(正南을 중심으로 15도 각도 안의 방위)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상수문과 하수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총 11층에 달하는 수갑이 설치되어 차차로 수갑을 넣었다가 빼면서 수량을 조절하였다. 제언 아래 몽리답蒙利畓이 최대 30여 석락에 달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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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시대/ 조선시대

    규모/ 일원 / 지정구역 42,307㎡

    주소/ 화성시 안녕동 152

    지정일/ 1996.07.29

    소유자 / 서갑주

    관리자 / 화성시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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