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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파주 월롱산성지 坡州 月籠山城址

경기도기념물 제196호




파주 월롱산과 연접되어 강변에 위치하는 교하 월롱산에도 기관봉산성이 축성되어 있다. 천연의 수직 절벽을 성벽으로 활용하면서 일부 구간에는 토·석 혼축으로 쌓은 성벽 구간도 있다고 하나 확실치는 않다. 성내부는 넓은 평탄지가 형성되어 있다.

조선후기에 편찬된 『대동지지大東地志』와 일제강점기의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 월롱산성의 위치와 유지에 대한 기록이 있어 이곳에 오래 전부터 산성의 존재가 알려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산성은 남북으로 세장한 타원형이며, 산 정상부와 9부 능선상에 축조되었다. 전체 둘레는 약 1,315m, 성내 면적은 33,232㎡이다. 성벽은 높이 15~20m 정도의 자연절벽과 암벽을 이용하는 등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하여 축성하였으며, 벽면석의 흔적은 일부에서만 확인된다.


파주 월롱산성지 전경, 2008 ©파주시


월롱산성은 사방이 조망되는 천혜의 요지에 축성되었다. 북쪽으로는 파주일대 평야와 임진강 연안이, 동쪽으로는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는 교하면 일대가, 남쪽으로는 고양 일대 및 북한산 일대까지 조망된다. 또 월롱산 좌우에는 임진강의 주요 지류인 문산천과 곡릉천이 수운교통에도 탁월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월롱산성지 성벽,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곡릉천을 따라 서쪽 6㎞ 지점에는 오두산성이, 곡릉천을 사이에 두고 남서쪽 4㎞ 지점에는 장명산보루가, 동쪽 5.5㎞ 지점에는 봉서산성鳳棲山城이 축성되어 있는 등 주변의 관방시설과 유기적으로 기능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즉 월롱산성은 주요 하천로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천을 사이에 두고 4~5.5㎞ 거리에 대응하는 성곽과 보루가 있는 것으로 보아 주변 하천로를 통제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는 교하면 일대 평야지대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주변의 관방유적을 아우르는 거점성으로서, 두 강의 하류유역을 모두 관할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다고 할 수 있다.

성안에서는 한성도읍기의 백제토기편이 다량으로 채집되는 것으로 보아 백제에 의해 축성된 성곽으로 추정된다. 출토유물과 일부 확인되는 축성기법 등으로 보아 백제가 임진강유역과 한강유역을 사이에 두고 고구려와 대치하던 4~5세기경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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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시대/ 삼국시대

    규모/ 일원

    / 둘레 약 1,315m, 지정구역 74,213㎡

    재질/ 토석혼축성

    주소/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산138

    지정일/ 2004.05.06

    소유자 / 국유

    관리자 / 파주시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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