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의왕_철도박물관

철도의 역사와 과거를 엿보다



1899년 우리나라에 기적 소리가 울린 이후부터 서울에서 부산을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고속철도가 생긴 지금까지, 기차는 늘 물자와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의 추억까지 싣고 달린다. 의왕 철도박물관의 주말은 기차가 실어다 준 저마다의 과거를 추억하거나 교통수단을 체험하고 학습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철도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와 변화를 확인하고, 철도의 미래까지 볼 수 있다. 야외 전시장엔 문화재로 등록된 증기기관차, 협궤 증기기관차, 대통령 전용 객차를 포함 총 21개의 객차가 전시되어 있고, 박물관 내부와 야외 공간에 전시된 철도 관련 유물이 6,000여 점이 넘는다. 아이들은 야외 전시장에서 객차 이곳저곳을 올라보며 처음 보는 기차의 모습에 연신 신기해한다. KTX 기차도 전시되어 있는데, 개방된 내부의 기관사 자리부터 승객 자리까지 모두 앉아볼 수 있다. 들어오는 아이마다 너도나도 기관사 자리에 앉아 레버를 밀어보고 버튼을 꾹 눌러본다. 아이들 사이로 옛 대통령 전용 기차를 찾는 관람객도 보인다. 대통령 객차 앞에 멈춰 서서 그들의 시대를 회상한다. 야외 전시장에서부터 많은 이들이 품고 있던 추억을 꺼내고 더 많은 아이들이 새로움을 얻는다.




야외 전시장을 천천히 둘러보고 박물관으로 향하면 긴 기차 모양을 한 입구가 보인다. 복도에는 실제 기차 좌석이 있고, 휴게실은 대합실처럼 꾸며져 있다. 일부 전시장 입구엔 승차 단말기가 설치돼 있다. 1, 2층 전시장에서는 지금은 볼 수 없는 기차 모형, 승차권 발매기, 기관사 유니폼, 경인선 설계도와 당시의 기차표 같은 희귀한 자료도 볼 수 있다. 이처럼 철도박물관은 기차를 보고 올라타기도 하고, 전시를 관람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글과 사진_김선영



홈페이지 railroadmuseum.co.kr

세부정보

  • 철도박물관

    A/ 경기도 의왕시 철도박물관로 142

    T/ 031 461 3610

    O/ 09:00-18:00(11-2월 17:00까지) 매주 월/설·추석 연휴/1월 1일/공휴일 다음 날 휴관

    H/ railroadmuseum.co.kr

    I/ 일반(만 19-64세) 2,000원 아동/청소년(만 4-18세) 1,000원

    P/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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