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보기

경기문화재단

과천_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미술관에서 채우는 하루의 감상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장 문을 넘기 전부터 볼거리가 많다. 미술관 입구 잔디밭의 ‘노래하는 사람’은 정해진 시간에 입을 크게 벌려 노래를 한다. 지나는 이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네듯 노래를 부르고, 아이들은 그 노래에 맞춰 뛰어논다. 야외 조각 정원과 미술관 건물로 들어가는 길 곳곳에도 여러 작품이 있는데, 자연을 배경 삼아 세워져 있어서 같은 작품이라도 계절별, 날씨별로 조금씩 다르게 느껴진다.






미술관은 청계산 자락에 넓게 자리를 잡고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사랑받는다. 어린이미술관에서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진행한다. 그림 그리기 체험을 하는 아이들의 집중한 손끝에서 나는 사악사악 소리가 모여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종이에 한 손을 탁 짚고 집중력을 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는 얼굴에 미소가 번진 채 본 전시 공간으로 향했다.




백남준의 작품 ‘다다익선’을 시작으로 나선형 공간을 빙 돌아 올라가 중앙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3층 복도에 멈춰 섰다. 과천관은 중앙홀을 중심으로 말발굽 형태의 복도가 전시실을 연결하고 있는 구조다. 복도 벽면에도 작품을 걸어 전시 공간의 역할을 겸하고, 새로운 공간 경험이 가능하도록 복도 한편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회랑 프로젝트 또한 진행하고 있다. 이곳 회랑에선 사람들이 앉아 대화하거나 쉴 수 있다.




회랑에 앉아 에너지를 채웠다면 옥상 정원으로 나가보자. 가뿐한 마음으로 야외 작품을 감상하며 올라왔던 길, 너른 잔디밭과 저수지, 계절을 품은 산을 바라보며 마시는 시원한 공기는, 하루의 좋은 마무리를 도울 것이다.



글과 사진_김선영



홈페이지 mmca.go.kr

information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A/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

    T/ 02 2188 6000

    O/ 10:00-18:00(화-금, 일/11-2월은 17:00까지) 10:00-21:00(토) 매주 월/1월 1일 휴관

    H/ mmca.go.kr

    P/ 주차 가능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