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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평택_진위천유원지

사계절 밤낮 언제나 즐거운 가족 나들이

진위천 유원지는 평택 인근에 사는 가족들이 주말에 즐겨 찾는 나들이 장소다. 사계절로 운영하는데, 봄가을은 캠핑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여름과 겨울에는 물놀이장이나 눈썰매장이 개장하면서 비수기와 성수기 구분이 없다고 한다.




레일바이크는 평택을 둘러볼 수 있는 ‘역’을 테마로 꾸며져 있다. 평택은 진위, 지제, 송탄, 서정리, 평택 역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레일바이크 중간중간 5개 역을 세우고, 야간 경관을 조성했다. 하절기에는 19시에서 22시까지, 동절기에는 17시에서 21시까지 레일바이크에 조명이 켜진다. 또한 레일바이크 주변에 계절에 맞는 꽃도 심어놓았다. 봄에는 양귀비와 유채꽃이,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핀다. 겨울에는 꽃 대신 손님들에게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겨울에는 오대호 작가의 정크아트 작품을 설치했다. 정크아트는 타이어, 가스배관 같은 폐기물이 로봇, 기차, 오토바이, 양 등의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걸 가리킨다. 미술관처럼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만져보고 탈 수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레일바이크 중앙에는 동물농장이 마련되어 있다. 사실 처음부터 동물농장을 운영하려는 계획은 없었다. 비가 많이 온 다음 날, 까만 피부에 귀와 코만 하얀 염소가 유원지를 찾아왔다고 한다. 주인을 찾아주기도 힘들고, 찾으러 오지 않았는데, 염소는 배가 고프다고 소리를 내며 울었다고 한다. 우유를 주면서 정이 들었고, 고라니나 다른 짐승들에게 해를 입을까 봐 우리를 지어주게 되었다. 우리를 지어줬더니 외로이 홀로 있는 아기 염소가 눈에 밟혔고, 염소 한 마리를 사서 친구를 만들어줬다. 염소 우리만 있으니 허전한 감이 있어 토끼 우리도 만들어주었다. 우연히 만들게 된 동물농장이지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아이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단다. 소장님께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당나귀도 데려올까 고민 중이라고 하신다. 어쩌면 동물농장의 가족들이 좀더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레일바이크 다음으로 인기 있는 건 캠핑장이다. 작년에 시범으로, 올해 봄과 가을에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130개의 캠핑 사이트에 차가 들어왔다는 전화 소리가 끊임없이 울린다. 쉼터 지역에서는 취사가 가능해서 주말이나 휴일에 고기를 구워 먹고 공놀이를 하거나 편히 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다.




진위천 유원지는 지역 주민의 즐거운 여가와 행복한 생활을 위해 설립되었다. 그 취지에 맞게 입장료와 이용료가 저렴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밤과 낮, 사계절을 관찰할 수 있는 풍성한 자연이 있는 곳이다.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보낸 이곳에서의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글과 사진_김선주



홈페이지 jinweepark.com

information

  • 진위천유원지

    A/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봉남리 432

    T/ 031 665 6231

    O/ 09:00-21:00

    H/ jinweepark.com

    I/ 입장료 성인 1,5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

    P/ P 주차 가능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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