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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수원_화서다산도서관

화서동에 있는 정약용 선생 특화 도서관


수원시는 ‘걸어서 10분 이내 도서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해서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2016년 6월 30일에 개관한 화서다산도서관은 수원시의 17번째 도서관이다. 화서다산도서관은 수원시 화서동의 ‘화서’와 정약용 선생의 호인 ‘다산’이 합쳐진 이름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792년 정조시대 때 거중기를 제작하고 서양식 축성법을 기초로 성제와 기중가설을 지어 올려 축조 중인 수원화성 수축에 기여했다. 정약용의 업적과 화서다산도서관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도서관이 위치한 장소는 숙지산과 숙지공원 앞이다. 숙지산 화성채석장은 수원화성을 축조하기 위한 성돌을 채석한 곳으로, 팔달산과 함께 성돌의 중요한 공급원이었다. 숫돌같이 판판한 치도를 통해 수레를 이용하고 화성 축성 장소까지 성돌을 운반하였다고 한다. 숙지공원에서는 ‘돌 뜨던 터’라는 푯말을 볼 수 있다. 바위 군데군데 돌을 가르기 위해 쐐기를 박던 자국들이 아직 남아 있다. 정을 사용해 돌에 구멍을 판 후 그 속에 물푸레나무나 밤나무 등을 박고 물을 부어 팽창하는 힘으로 돌을 잘라냈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숙지공원 안에서 그 흔적을 발견할 수는 없지만, 숙지산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수원화성을 축조하던 당시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수원화성 축조와 깊은 연관이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이름을 딴 만큼 화서다산도서관은 정약용 선생의 발명, 과학 분야를 알리는 데 특화되어 있다. 특화자료실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업적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고, 그와 관련된 전시 모형도 확인할 수 있다.




화서다산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다. 1층 어린이자료실에선 어른과 아이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카페 다정이라는 북카페도 있다. 2층엔 종합자료실과 휴게실이 있다. 종합자료실에는 숙지산 등산로가 보이는 긴 창이 나 있다. 길게 탁 트인 창 덕분에 자연 속에서 독서하는 분위기가 난다. 신발을 벗고 좌식으로 책 읽는 공간도 있어, 개인 공부를 하는 사람 외에 책을 읽거나 분위기가 좋아서 오는 사람도 꽤 많다. 3층에는 디지털자료실과 자유 열람 코너, 전망을 할 수 있는 옥상이 있다.





도서관 건물이 높지 않아서 이 일대의 전망이 완벽하게 보이진 않아도 숙지공원을 내려다보며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계단으로 이루어진 ‘꽃뫼마루’에서는 작은 공연도 종종 열린다고 한다.


요즘은 도서관이 취업이나 승진, 시험을 위해 방문하는 치열한 삶의 장소가 되고 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책 읽는 여유를 가지면 어떨까 싶다



글과 사진_김선주



홈페이지 suwonlib.go.kr/hd/index.asp

information

  • 화서다산도서관

    A/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양로68번길 7-35

    T/ 031 228 3547

    O/ 종합자료실 07:00-23:00(평일) 07:00-21:00(주말) 첫째·셋째 주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국가지정 공휴일 휴관

    H/ suwonlib.go.kr/hd/index.asp

    P/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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