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가이드 3] 용인_동춘175

재미엔 끝이 없다



“무한” 하면 “도전”, “1박” 하면 “2일”, “용인” 하면 “에버랜드”였는데, 이제 용인이라면 동춘175를 떠올리게 되었다. 동춘175는 패션 전문 기업 ‘세정’이 용인에 오픈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동춘이라는 이름은 세정 기업 회장이 1968년 부산 중앙시장에 처음으로 문을 연 작은 상회의 이름이다. 패션 및 유통 사업으로 확장한 기업 세정이 초심으로 되돌아가자는 의미로 내걸었다. 라이프 스타일 몰 또한 동춘상회로 정했다. 모던한 한국적인 스타일로 오픈한 동춘175를 두고 ‘트렌드 리포트 2018’에서는 공간의 뉴트로, 업사이클링이라며 주목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옷이 끝없이 늘어진 쇼핑몰은 누군가에겐 천국이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답답하고 막막한 공간일 수도 있다. “쇼핑하러 갈까?”라는 말이 무섭다는 사람들을 쇼핑몰 소파에서 여럿 목격했다. 동춘175는 위로 높게 뚫린 창이 일단 시원하다. 천장이 유리창으로 되어 햇살이 쏟아져 들어온다. 비가 오는 날이면 유리에 부딪히는 작은 빗방울들을 볼 수 있겠지 생각하니 소나기를 맞으며 빗속을 뛰어다닌 듯 마음이 시원하다. 두 층에 걸쳐 한쪽 벽을 거대한 계단으로 만들어 누구나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다. 또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도서관도 갖추고 있다. 계단 양옆으로 늘어선 책을 보면 읽기 전부터 기분이 흐뭇하다.





1층에는 소상공인과 지역 사회의 신진 작가 브랜드 제품이 입점되어 있다. 2층에는 여성 의류와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가, 3층에는 스포츠 웨어가, 4층에는 실내 놀이터 바운스가 있다. 고메175에는 맛집을 모은 푸드코트와 베이커리가 있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4층과 옥상 정원은 계단으로 올라갈 수 없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옥상 정원에서는 고급스럽게 심겨진 정원수와 함께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의자와 쿠션 좋은 소파를 가져다 두었다. 오늘날, 이 도시에서 확 트인 공간에서 뛰어놀다가 앉아서 쉬었다가 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될까. 건물 안 곳곳에 공기 정화 식물이 있으며, 나아바룸이라 불리는 공간에서는 플라워 강좌와 그림 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 클래스가 열린다. 쇼핑에 재미를 느끼지 못할 어린아이가 있다면, 야외의 트램폴린에서 놀다가 무료로 운영되는 키즈룸에서 쉴 수도 있다.



글과 사진_조서형



홈페이지 dongchoon175.com

#경기도 #용인 #동춘175 #세정 #바운스 #경기문화재단 #지지씨가이드 #여행 #휴식

@조서형

    • 동춘175

      A/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175번길 6

      T/ 080 500 0175

      O/ 10:30-21:00

      H/ dongchoon175.com

      P/ 주차 가능

  • ggc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 ggc

지지씨가 권하는 글

주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