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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량진성 華城 花梁鎭城

경기도기념물 제224호





<화성 화량진성>은 와룡산 서쪽능선 일대에 축성된 석축성이다. 남경성, 남경두토성, 화량성, 지화리산성, 와룡산성이라고도 불린다. 서쪽으로 돌출한 화룡산 남쪽 7부 능선에서 남쪽 계곡부를 포함하여 화량만 입구의 해변까지 축조되었다.



화성 화량진성 전경, 2014 ©한신대학교 박물관


전체적으로 산을 끼고 있는 평지성으로 2013년 지표조사를 통해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의 길이가 776m로 확인되었다. 유실된 부분을 감안하면 기록에 전하는 1,176m와 대체로 일치한다. 성벽은 자연 지형지물을 최대한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성벽은 협축과 편축을 혼용하였으며 성밖으로 외황外隍(성 밖에 둘러 판 도랑)을 조성한 후 2~6단의 유단시설을 지형조건에 맞추어 설치하였다. 서쪽 성벽은 온전하게 잘 남아 있는데, 석축 성벽의 아래로 돌과 흙으로 쌓은 토축 성벽의 흔적이 확인되어 시기와 축성기법을 달리하는 2개의 성벽이 중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 정상부의 서문지를 기점으로 서벽구간과 동벽구간으로 나뉘는데, 동벽구간에 비해 서벽구간의 잔존상태가 좋다. 또한 서문지는 성벽을 방어하기 위해 반원형태의 옹성구조를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화량진성 서문지, 2014 ©한신대학교 박물관


화량진성 서벽, 남벽, 2013 ©한신대학교 박물관


성벽의 축성기법을 근거로 고려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보고있지만, 성내에서 출토되는 유물을 고려하면 통일신라시대에 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1413년(태종13)에 남양도호부南陽都護府가 설치된 후 서해안지방의 해양방어요지로서 기능하였으며, 한때 수군절도사의 군진으로서 전략적 요충지였지만 이후 강화도로 그 기능이 이전하면서 폐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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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통일신라~조선시대

    규모/ 일원, 지정구역 295,259㎡

    재질/ 토석혼축성

    주소/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산90 외

    지정일 / 2016.05.30

    소유자/ 이성원 외

    관리자/ 이성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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