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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용주사 천보루 龍珠寺 天保樓

경기도문화재자료 제36호




<용주사 천보루>는 화성시 성황산 자락에 위치한 용주사의 문루이다. 용주사는 정조의 친부인 사도세자의 현륭원縣隆園을 수호하기 위하여 1790년(정조14)에 옛 갈양사葛陽寺 터에 세운 능침사찰陵寢寺刹이다. 용주사의 건립은 현릉원의 조성과 함께 왕실의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천보루를 비롯하여 대웅보전 등 여러 건축물이 1790년에 현릉원 조성과 함께 세워졌다.


용주사 천보루, 1910~1940 ©국립중앙박물관



용주사 천보루 측면,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사찰 자체가 평지에 자리하고 있어 천보루 역시 별도의 축대 없이 외벌대의 기단위에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중층누각으로 세워졌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공포는 연꽃과 연봉이 장식된 이익공으로 구성하였다. 누각의 아래쪽 기둥을 보면 전면과 후면 어칸에는 방형의 높다란 장초석을 놓고 그 위에 나무로 된 짧은 원기둥을 세워 천보루의 마루귀틀을 받치고 있으며, 상층의 기둥은 별도의 초석 없이 마루귀틀 위에 세워져 있다.


용주사 천보루 정면,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용주사 천보루 후면,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상층의 사방에 창호를 설치하였는데, 어칸에는 4짝의 분합문을 달았고 그 좌우의 협칸에는 3짝을 설치하였다. 내부에는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고주高柱를 생략하여 상당히 넓은 공간을 구성하였다. 양옆에 배치된 요사와 행각이 천보루의 측면에 연결되어 있어 마치 기다란 한 채의 건물처럼 보이도록 배치하였다. 누각으로 오르는 계단은 행각 내부에 두어 건물의 측면으로 출입이 이루어진다.

사역 전체가 계획적으로 건설되었기에 다른 사찰에서 보이는 누각과 좌우 요사의 구성법과는 달리 마치 회랑으로 둘러싸인 듯한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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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790년)

    규모/ 1동 5×3칸

    재질/ 목재

    주소/ 화성시 용주로 136

    지정일/ 1983.09.19

    소유자/ 용주사

    관리자/ 용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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